사설-수험생 관리 수능 이후가 중요하다
사설-수험생 관리 수능 이후가 중요하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11.15 18:58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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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마무리됐다. 매년 반복되는 일이지만 올해 수능도 오랜 기간 수험생들과 학부모, 교사들의 마음을 졸이게 했지만 경남에서는 별다른 사고없이 무사히 마무리됐다. 인생의 전환점이라 할 만큼 중요한 수능을 위해 3년간 온갖 고생을 감수한 수험생들에게 아낌없는 찬사와 함께 격려를 보낸다. 수험생들을 뒷바라지 하느라 고생한 학부모들과 학생들 지도에 노력한 교사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표한다.


수험생들은 수능이 끝나면서 그동안 시험준비로 인해 쌓였던 긴장이 한꺼번에 풀어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수능 이후가 그 어느 기간보다 중요하다. 어찌 보면 시험을 준비하던 시간보다 남은 시간이 더 중요할 수 있다. 긴장이 풀리고 자칫 허송세월을 보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 따라서 결과를 차분히 기다리며 자신의 실력과 적성에 맞는 대학 및 학과를 신중하게 선택해야 된다. 수능 이후 가장 큰 관심이 시험성적일 것이다. 성적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은 수험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대학이나 학과에 가지 못한다는 절망감에 사로잡혀 탈선을 하거나 일탈을 하면서 한 순간에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수능이 끝나도 수시 면접고사, 논술고사, 정시전형 등 대학입학 후속 절차들이 남아있다. 대학 진학 결정까지 무사히 진행될 수 있도록 교사와 학교는 수험생 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학교는 자체 교외생활 지도 계획을 수립하고 청소년 관련 관계기관과 공조 체제를 유지해 수험생들의 일탈로 인한 폭력 등 비행이 없도록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수능이 끝났지만 수험생들은 아직은 학생 신분임을 명심해야 한다. 따라서 학교와 각 기관단체, 학부모들은 더욱 관심을 갖고 청소년들의 탈선을 예방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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