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논개정신 국혼으로 승화시켜야” 한목소리
영호남 “논개정신 국혼으로 승화시켜야” 한목소리
  • 윤다정기자
  • 승인 2018.12.11 19:01
  •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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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개정신 계승 위한 영호남 심포지엄 개최

▲ 논개정신 계승을 위한 영호남 심포지엄이 지난 10일 국회의원 회관 2층 3세미나실에서 열렸다.
논개정신 계승을 위한 영호남 심포지엄이 지난 10일 오후 3시 국회의원 회관 2층 3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사)의암주논개정신선양회가 주최하고 한문화국제협회가 주관한 이날 심포지엄은 1593년 진주 의암에서 왜장을 안고 남강에 순국한 의기 논개의 의로운 정신을 국혼(國魂)으로 승화시키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경남도민신문 사장인 김권수 의기논개정신선양회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진주 의기논개정신선양회·장수 (사)의암주논개정신선양회·함양 논개추모회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이번 세미나에서 정천모 한문화국제협회 자문위원장은 ‘논개 따라 삼백 리’를, 강동욱 문학박사는 ‘논개의 의로운 정신을 국혼으로 승화시키기 위한 제언’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정천모 한문화국제협회 자문위원장은 “진주와 장수와 함양이 힘을 합쳐 지난해부터 ‘논개 따라 삼백 리’ 행사를 하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지역과 시대를 뛰어넘는 논개정신의 좋은 본보기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동욱 박사는 “지난 2000년 논개의 출생지와 신분에 대해 진주와 장수 간에 치열한 논쟁이 있었다. 이때 역사적인 사실은 이미 정립되었다고 생각한다. 그 후 2004년 진주·장수·함양 문화원장이 역사적 논쟁은 학자들의 몫으로 하고 각 시군에서는 논개정신 선양에 앞장서자는 결의를 한 바가 있다”고 하면서 “지난 2005~2007년 논개 표준영정을 진주와 장수가 공동으로 추진해 진주 의기사와 장수 의암사에 같이 걸려 있다. 이를 토대로 진주와 장수가 의로운 논개정신 선양에 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국회에서 세미나를 개최한 것은 무척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자로 참석한 김길수 진주 의기논개정신선양회장, 김순홍 (사)의암주논개정신선양회장, 오일창 함양 논개추모회장은 논개정신을 국혼으로 승화시키는 데 다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정세균 전 국회의장, 강석진 국회의원, 김종문 장수군의회 의장, 김용기 진주시 문화환경국장 등 각 지역 정관계 인사들도 참석했다. 윤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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