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농업 지도자상을 정립한 영농스타
여성농업 지도자상을 정립한 영농스타
  • 김영우기자
  • 승인 2012.04.18 1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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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거창 정의순씨

▲ 자신이 경영하는 사과 과수원 앞에서 포즈를 취한 정의순씨.

2010년 영농스타에 선정된 거창의 정의순(57·주상면 연교리)씨는 38년간 영농에 종사하면서 생활개선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펼치며 여성농업인으로서 지역사회 발전 및 조직화합을 유도하고 생활기술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그는 친환경 영농법 및 영농기술 전파에도 앞장서고 지역 농업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많은 농업인들에게 모범이 되는 본보기가 되고 있다.

평소 성실 정직하며 지혜로운 사람으로 소문난 정씨는 자녀에게는 자애롭고 어른들을 잘 공경하는 밝고 성실한 인정 많은 여성농업인이다. 농촌의 고령화로 일손이 부족하고 어려움이 많은 마을일에도 적극 참여하고, 마을민 단합과 궂은일에도 앞장서 왔으며 마을 생활개선회원들과의 친목도모와 결속으로 신임도가 높은 회원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런 다양한 활동과 좋은 품성으로 타의 모범이 되는 여성농업지도자상을 정립했고 2003년 ~ 2010년까지의 생활개선회의 임원으로서 투철한 사명감과 소명의식을 갖고 농업농촌의 가치창출과 저변확대에 모범이 되면서 영농스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생활개선회 활동
정씨는 사단법인 생활개선회가 설립되기 이전부터 생활개선회에 가입해 활동해 왔으며, 1994년 사단법인 생활개선회 창립이후 본격적인 생활개선회 활동을 시작해 2001년에는 주상면 생활개선회 회장, 거창군 총무로 활동했으며, 2005년부터 2008년까지 4년동안 생활개선거창군연합회 회장으로 생활개선 실천과제를 보급하고 영농기술과 농촌생활기술, 학습단체 활성화에 선도 역할을 수행했다.
또한 회장직에 있으면서 투철한 사명감과 소명의식을 갖고 생활개선실천과제 보급을 통한 여성지도자상 정립과 각종 과제분과 활동 및 기술 전파에 앞장서고 지역 기술자원 개발 등 농업농촌 가치 창출 저변확대에도 모범이 되었다. 2010년에는 생활개선거창군연합회의 고문으로 활동하면서 임원 연수 및 한마음대회 참여로 회원들간의 결속을 도모하고, 각종 봉사활동과 녹색곳간 농산물축제 시 임원진으로서 향토음식 판매 등을 했고 현재는 주상면생활개선회원으로서 생활개선회의 각종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품목별 과제분과 연구회 활동
품목별 과제분과연구회와 사과사랑연구회를 결성해 임원으로 활동하면서 전문강사를 초빙해 영농교육 및 선진지 현장견학, 기술전수 등을 통해 자질향상과 능력개발에 노력했다. 지금은 사과사랑연구회의 임원진에서 물러났으나 현재까지 사과사랑연구회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게 된 기반을 만들었고, 전통규방공예연구회, 우리음식연구회 등 초대 멤버로서 과제연구회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각종 연수와 봉사활동
생활개선회원들간의 친목 및 결속에 주력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임원  연수 및 한마음대회에 적극 참여했으며, 지역축제 등 각종 행사시 앞장서고 다른 회원들에게 모범이 되는 본보기가 되었다.
임원으로서 회원들의 다양한 참여를 유도하고자 행복나눔토탈서비스(중식 봉사)봉사활동, 경로식당 중식봉사 등 생활개선회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했고, 회의시 다양하고 좋은 안건을 많이 제시해 임원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했으며, 2010년에는 회원들의 견문확대 및 생활자원분야의 활발한 연구와 지역에서의 활용도 등을 위해 회원 20명과 함께 일본에 선진지 벤치마킹도 다녀와 새로운 아이디어 발상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자연친화적인 생활 실천
일상 생활에서 주부들이 자연재료를 이용해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생활용품들을 만들어 손쉽게 쓸 수 있는 방법들을 연구해 ‘푸른농촌 희망찾기’를 실천하고 농업의 선도적인 자질과 능력을 갖춘 여성농업인으로서 지역사회 발전 및 조직화합을 유도하고, 특히 생활기술발전에 기여한 공이 컸다.
또한 적절한 토양관리를 통한 친환경 재배, 영농기술 전파에 앞장서고 지역 농업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 점 등을 인정받아 지난 2000년 3월 농협중앙회가 주는 이달의 새 농민상 부부로 선정되었고, 이러한 친환경 농업활동 및 생활활동을 실천하고 주위에 전파하여 많은 회원들이 다함께 참여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해 주었다.

◆다양한 수상경력
정씨는 현재 영농에 종사한지 38년이 되었으며 주작목은 친환경을 이용한 사과농사를 주로 하고 있다. 3만3000㎡ 부지에 돈분액비, 깨묵, 왕겨 등을 혼합하여 만든 퇴비를 사용하며, 제초망, 부직포 사용 등 적절한 토양관리를 통한 친환경재배로 수확되는 사과는 최고의 품질과 높은 당도를 유지해 품질 우수성을 인정 받아 대도시의 상인들과, 농협 등 도매업 직판 등으로 1억8000만원의 고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이러한 영농기술 전파와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앞장서 왔다. 38년간의 영농에 종사하면서 농촌생활자원사업 발전 및 농업인 실익증대, 농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장 4회, 표창패 1회 수상과 2010년 농협여성대학 학생회장으로 활동하여 감사장을 받았다.

◆앞으로 계획
정씨는 38년간 영농에 종사하면서 많은 시행착오와 어려움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슬기롭게 잘 극복하면서 오늘날의 성과를 이루어 낼 수 있었다. 돈분액비, 깨묵, 왕겨 등을 혼합하여 만든 퇴비를 사용하고 제초망, 부직포 사용 등 작절한 토양관리를 통한 친환경 재배, 영농기술로 수확되는 사과는 최고의 품질과 높은 당도를 자랑하기에 대도시의 상인들과 농협 등 도매업직판 등으로 현재 고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그리고 생활개선회 내의 연구모임인 사과사랑연구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연구회회원들과 함께 교육도 받고 서로간의 정보도 교환하면서 생활하고 있다. 사과 과수원을 운영하면서 지금까지는 수확된 사과를 도매업 직판으로 판매하는데 주력을 해왔지만 앞으로는 사과를 이용한 가공식품을 생산하고 직거래 판매 등 다양한 아이디어로 판로를 개척할 계획이다.
아울러 생활개선회원으로 계속적인 활동을 하면서 ‘푸른농촌 희망찾기’ 홍보에도 계속적으로 앞장서 깨끗한 농촌, 안전 농축산물 생산, 농업인 의식 선진화를 3대 주요 실천과제로 정하고 쾌적한 자립형 복지농촌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또한 실생활에서 자연재료를 이용한 상품 연구 등 실천과제 수행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부들이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사용하고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연구하여 자연재료 생활용품의 홍보에도 계속적으로 앞장 설 계획이다.

▲ 이효경/거창군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전문가의견-38년간 영농 종사 진정한 영농스타
2005년부터 2008년까지 4년동안 생활개선거창군연합회 회장으로, 2010년에는 생활개선회의 고문으로 활동했던 정의순 영농스타는 생활개선회가 설립되기 이전부터 생활개선회에 가입 활동했으며, 1994년 사단법인 생활개선회 창립이후 본격적으로 생활개선회 활동을 시작했다. 생활개선회의 회원으로 있으면서 품목별 과제분과연구회인 ‘우리음식연구회’ ‘전통규방공예연구회’등 초대 창립 멤버로 전시회 등 다양한 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생활개선회 내의 과제분과연구회가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그리고 ‘사과사랑연구회’를 결성해 임원으로 활동하면서 전문강사를 초빙 영농교육 및 선진지 현장견학, 기술전수 등을 통한 자질향상 및 능력개발에 노력했으며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친환경농법을 개발해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렇듯 정의순 영농스타는 38년간을 영농에 종사하면서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로 지역 영농기술 전파에 앞장서고 농업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 점 등을 인정받아 1997년 농촌생활개선 표창(거창사과원예협동조합장)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수상을 했으며 2010년 에는 농협여성대학 학생회장으로 활동하며 모범이 되어 감사장을 수여하는등 여성농업인지도자로서 타의 모범이 되어왔다.
현재는 생활개선회의 임원에서 물러나 주상면생활개선회, 사과사랑연구회의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남편과 함께 3만3000㎡ 부지에서 사과과수원을 운영하고 있다. 남편과 둘이서 운영하는 가족농이라 수확철에는 때로는 일손이 모자라 어려움도 겪지만 부부가 서로 의지하고 합심하여 큰 위기 없이 현재까지 잘 운영하고 있다. 정의순 영농스타는 오랜 세월동안 생활개선회에 몸담아 오면서 생활개선회의 발전에 물심양면으로 노력하였으며, 앞으로도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 확고한 농업관으로 농가 소득증대와 지역농업 홍보 및 발전을 위하여 노력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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