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기후변화와 진주농업
기고-기후변화와 진주농업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12.13 18:41
  •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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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균/진주시 농업기술센터 과수특작팀장
 

정두균/진주시 농업기술센터 과수특작팀장-기후변화와 진주농업

최근 지구온난화로 기온이 상승하면서 앞으로 지역에 따라 기후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우리나라의 평균기온은 전반적으로 상승하여 기존 작물재배지가 북상 하고 있으며,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작물도 도입되고 있다.

제주도의 밀감이 남해안에서 재배되고, 일부지역에서는 커피도 재배하고 있다. 진주의 자랑이던 단감은 강원도에서도 재배가 가능하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기후변화에 따라 과일 생육기간이 길어지면서 지금보다 더 좋은 맛도 느낄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과 온난화 대응 농업연구소에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많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기후변화는 식량의 안정적 수급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고, 기후변화로 인하여 작물재배지가 바뀌는 등 작물의 수량과 품질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새로운 환경에서 높은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는 품종 육성과 다양한 작물재배 시범사업, 토양관리기술 등이 필요하며, 또한 새로운 농업소득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작물로 소득원을 분산하여 다변화를 이루어 나가야 된다.

현재 지구 온난화가 현실화되면서 앞으로 다가올 변화를 예측하고 그 영향에 대비하기 위한 많은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에서는 식량작물의 경우 내재해성 품종개발로 안정적인 식량 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원예작물은 주산지 북상에 따라 새로운 생산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외래 잡초 및 병해충 발생에 대비하고 있으며, 기후변화는 우리생활 전반에 고루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기후대응 관련 작물을 재배 실험 하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가 농업분야에 가져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농업인들의 기후변화 대응 작물 기술보급 등 사전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며, 이러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 농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새로운 농업생산체계로 전환하여 작물재배 기술을 확보 해야 한다.

최근 진주시 관내에서도 아열대 작물에 대해 다양한 기능성이 알려지면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아직은 시장이 크지 않고 수입과일이 증가하여 어려움이 있겠지만, 동남아 이주민들이 꾸준히 증가하는 등 소비가 지속적으로 늘어 아열대 작물에 대한 소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진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촌진흥청과 경남농업기술원 등 작물기술체계를 확립하여 변화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지역실정에 맞고 환경에 적합한 아열대 작목 소득화 시범사업을 농가에 보급하여 소비 수요 증가에 따른 신소득 작목개발을 확대 할 계획이다. 이제는 농업도 과학인만큼 여기에는 반드시 예산은 물론 기술경영이 뒷받침 돼야한다.

현재 이러한 사정을 감안하여 관내 지역에 재배 가능한 품목을 살펴보면 아열대 과일의 대명사인 애플망고, 한라봉, 패션푸르트, 신이내린 최고의 선물 올리브 등 다양한 작물이 있으며, 채소는 공심채를 비롯한, 인디언시금치, 오크라 등 아열대 채소도 수요가 늘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미래 신소득 작목 조기정착과 다문화 인구증가에 대비한 다양한 식문화 소비구축을 위해서는 생산소비 체계를 단계적으로 확립하여 기후변화에 적극 대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열대 기후대의 확대는 작물재배기간 증가와 저온피해 감소, 난방비 절감, 아열대작물 재배지역 확대 등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온다는 점도 하나의 기회로 여겨지고 있다.

외국에 가야만 먹을 수 있었던 신선한 아열대 과일을 우리지역에서 직접 생산, 안전하고 품질 좋은 과일을 지속적으로 소비자들이 맛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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