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공항 활성화를 위해 경남도를 비롯해 8개 시·군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힌 것은 반가운 일이다.
사천공항은 1969년 11월 1일 대한항공이 신규로 취항하면서 그 문을 처음으로 열었다. 서부경남유일의 공항으로서 그 역할에 기대가 컸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사천공항에 걸었던 희망은 해를 거듭할수록 희망보다는 우려로 바뀌어 있는 지금이다.
경남도가 지난 13일 사천공항에서 허동식 경상남도 도시교통국장 주재로 ‘사천공항 활성화 협의회 실무 TF팀 회의’를 개최해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8개 시·군과 재정지원 방안에 대하여 논의했다.
사천공항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국제·국내노선 운항과 함께 안정적인 항공수요를 창출해야 한다. 상호 상승작용을 하는 노선 증편과 이용객 증가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이 선결과제란 얘기다.
이제 필요한 것은 이 수요를 붙잡아 놓는 일이다. 공항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대중교통체계를 개선하고, 공항 내 편의 시설도 대폭 확충해야 할 것이다.
사천공항이 경남의 중심공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경남도와 관련 시·군, 그리고 관광업계, 항공사 등 관계기관 및 지역민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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