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년 역사 죽방렴 체험행사 열린다
500년 역사 죽방렴 체험행사 열린다
  • 남해/이동을 기자
  • 승인 2012.04.19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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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서 내일부터 10월 13일까지 총 7회 열려
▲ 남해군은 문화재청이 선정한 ‘생생문화재’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1일부터 10월 13일까지 총 7회에 걸쳐 ‘500년의 역사 원시어업 대나무어사리’ 체험행사를 연다.

남해군은 문화재청이 선정한 ‘생생문화재’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1일부터 10월 13일까지 총 7회 ‘500년의 역사 원시어업 대나무어사리(죽방렴)’ 체험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생생문화재 체험행사는 각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그 안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와 의미들을 문화콘텐츠로 활용하여 국민들이 역사와 전통을 배우고 즐기며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재창조하기 위하여 문화재청과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문화유산을 사랑하는 문화단체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이다.

남해군 죽방렴 체험은 지난 1월 생생문화재로 선정되어 2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남해군 주최, 경남발전연구원과 남해지족마을 어촌계 공동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체험행사는 공룡발자국 화석으로 유명한 가인리와 지족마을 일대에서 펼쳐지게 된다.
주요 체험프로그램은 고사리밭길 걷기와 바지락·조개 캐기, 죽방렴 탐방 및 모형 만들기 등이 있다.

21일 행사에는 창원과 진주에서 출발한 80여명의 체험객들이 이곳을 찾을 예정이며, 이후 행사 참가는 경남발전연구원 역사문화센터에서 이메일을 통해 접수 받는다.
남해 지족해협 죽방렴은 명승 제71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500년 전 옛 선인들이 거센 물살을 이용해 고기를 잡던 방식으로 현재까지 전해지고 있는 어구이다.

죽방렴이란 명칭은 참나무 말목과 말목 사이에 대나무를 주재료로 이용하여 발처럼 엮어 고기를 잡는다는 의미에서 비롯된 것으로 ‘대나무 어사리’라고도 하며, 물때를 이용하여 고기가 안으로 들어오면 가두었다가 필요한 만큼 건지는 재래식 어항이다. 이곳에서 잡힌 생선은 그 맛이 뛰어나 최고의 횟감으로 손꼽히고 있다.

군 관계자는 “죽방렴 체험은 현대를 살아가는 어린이들이 옛 선조들의 지혜와 생활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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