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을 배우는 데 남녀는 상관이 없지요
기술을 배우는 데 남녀는 상관이 없지요
  • 윤다정기자
  • 승인 2018.12.19 18:48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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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폴리텍 고교위탁과정 강민희 양, 기술 익혀 자격증 취득

▲ 강민희 양
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학장 박문수, 이하 진주폴리텍) 자동화시스템과 강민희(18) 양은 여학생이라는 편견을 깨고 기술을 익혀 자격증 취득에 성공했다.

강 양은 인문계 고등학교에 진학했지만, 대학 진학보다는 적성에 맞는 기술을 익혀 취업을 하고 싶다고 생각을 하던 중 한국폴리텍대학 일반계고 위탁 과정에 대한 정보를 접하게 됐다.

설계에 흥미를 가졌던 강 양은 자동화 설계로 진로를 정하고 진주폴리텍 자동화시스템과를 선택했다. 강 양 역시 대학 진학에 대해 잠시 고민을 했지만, 진주폴리텍 졸업 직후 취업에 성공한 선배들을 보면서 생각이 바뀌었다고 한다.

강 양은 고등학교 3학년 1년 동안 진주폴리텍에서 위탁 과정으로 공부하면서 설비보전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생산자동화와 전산응용기계제도기능사 자격증의 경우 필기 합격 후 실기 시험 합격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강 양은 “위탁생 특별반을 담당하는 교수님께서 학생들의 자격증 취득 및 생활 지도에 지속적으로 신경을 써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도 학교생활에는 흥미를 느끼지 못했지만 기술 공부에는 흥미를 느꼈어요. 후배들에게 진주폴리텍을 자신 있게 권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아울러 자동화설계 분야 회사에 들어가 일하면서 전문지식과 영어, 자격증 공부를 병행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진주폴리텍에서는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국비지원 무료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2019학년도 정규과정 주간1년 전문기술과정 교육생을 내년 2월 19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나이·학력·성별에 관계없이 누구라도 기술을 배워 취업할 수 있는 뜻만 가지고 있으면 입학할 수 있다. 윤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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