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에 따뜻한 배려를
장애인에 따뜻한 배려를
  • 하은희 기자
  • 승인 2012.04.20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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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은희기자
오늘은 제32회 장애인의 날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등록된 장애인수는 250여만명이다. 이들의 90%정도는 후천적으로 장애인이 된 사람들이다. 하지만 장애인에 대한 사회 인식이 좋지 않아, 이들의 삶은 결코 녹녹치 않다. 무엇보다 가장 큰 어려움은 생계의 기반이 되는 일자리가 없다는 사실이다.

최근 장애인의 날을 인식해서 인지 장애인에게 희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무학는 장애인 일자리 제공을 위해 사회적기업 ‘무학위드’를 지난 16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봉암동 무학 본사에서 개소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무학위드는 30명의 장애인을 고용하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중증장애인이 26명이다. STX그룹은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예그리나’를 지난 17일 출범시켰다. 현재 7명이 고용된 상태이며 30여명까지 장애인 고용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한다. 서울시는 앞으로 신규 공무원 선발 때 10%를 장애인으로 채용한다고 18일 밝혔다. 참고로, 현행법상 장애인 의무고용률은 3%인데 서울시의 현재 장애인 채용률은 4.2%다.

장애인 고용 관련법에 따르면, 상시근로자를 50인 이상 고용한 사업주는 장애인을 의무적으로 고용하여야 하며, 의무고용률은 2012년 기준 2.5%이다. 정부도 장애인 고용에서 민간부문의 모범이 되도록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근무하는 장애인공무원을 3% 이상 의무적으로 고용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을 지키는 기업이나, 지자체는 절반정도라고 한다. 고용의무제로 마련된 장애인일자리 수가 15만여 명 수준인 점을 고려했을 때 턱없이 적은 수준이라 할 수 있다.

앞으로 장애인고용의무률를 지키는  민간기업·공공기관도 늘어나고, 나아가 이런 제도를 벗어나 기꺼이 일자리를 제공하는 민간기업·공공기관들이 늘어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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