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등대로타리클럽 저소득가정 집수리 봉사
통영등대로타리클럽 저소득가정 집수리 봉사
  • 백삼기기자
  • 승인 2018.12.20 19:09
  • 7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삶을 변화시키는 희망하우스 선물

통영등대로타리클럽(회장 문경숙)에서는 지난 19일 정량동에 거주하는 저소득 부자세대에 방문해 도배·장판을 교체하고 환경을 정비하는 집수리봉사를 전개했다.


집수리 봉사에 참여한 등대로타리 회원들을 너무 낡아 곳곳에 구멍이 뚫리고 곰팡이로 얼룩진 벽지와 장판을 걷어내고, 구석구석 청소한 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도배를 실시하고 장판을 깔아 새집 같은 공간을 완성했다. 특히, 수리할 주택이 좁은 골목길 안쪽에 위치하고 있어 차량과 장비 진입이 어려운 상황에서 통영로타리클럽 회원들이 직접 공사자재를 운반하는 등 국제로타리가 표방하는 초아(草芽)의 봉사 정신으로 발 벗고 나서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이번 집수리 지원을 받게 된 행운의 주인공은 지난 11월 등대로타리에서 반찬봉사를 나가서 알게 된 세대로, 이혼 후 4명의 자녀들을 혼자 양육하는 부자가족이다. 등대로타리는 반찬을 전달하러 갔다가 그 집의 주거환경이 매우 낡고 열악한 것을 보고,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수리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게 됐고, 클럽회원들이 모이는 정기회의에 안건을 상정해 집수리봉사를 결정하게 됐다.

집수리 지원을 받은 김 모(54)씨는 “아이들이 어린 시절부터 이 집에서 계속 살아왔기에 더욱더 애착이 많다. 계속 집을 수리하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비용 때문에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등대로타리 회원분들이 새집으로 바꿔주시니 아이들에게도 너무 좋은 환경으로 바뀌어서 기쁘고 감사하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백삼기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