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진주시 시민소통위원회에 바란다
사설-진주시 시민소통위원회에 바란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12.23 18:40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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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출신인 박항서 감독의 돌풍이 베트남을 넘어 국내에서도 화제가 되는 것은 그의 리더십과 소통능력 때문이다. 박 감독은 항공기로 이동할때 부상 선수에게 자신의 비즈니스석을 양보하는가 하면 선수들 발을 직접 마사지해주는 등 선수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리더십을 발휘한다. 이 때문에 베트남 축구대표팀 선수들은 물론이고 국민들도 박항서 감독의 소통과 리더십에 존경심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박항서 감독의 소통 리더십은 우리나라 국민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우리 정치권과 리더들은 종종 소통 부재로 인해 실패로 귀결하는 사례를 수없이 봐왔다. 박근혜 정권이 무너진 큰 이유인 국정농단의 배경에는 소통 부재의 권력이 있었다는 것은 만인이 아는 사실이다. 경남도내 전임 단체장 가운데서도 이창희 전 진주시장 등이 소통 부재가 가장 큰 악재로 작용하면서 재선 내지 3선도전이 실패로 돌아간 경우가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진주시가 시민소통위원회를 출범시켜 조규일 시장의 소통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시의원 법조인 언론인 대학교수 공공기관 시민사회단체 예술인 농업 기업 상업분야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된 시민소통위원회는 분과회 구성을 위해 내년 2월까지 시민을 대상으로 회원을 공개모집하고, 소통위원회와 분과회 전체 총회를 직무역량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개최함으로써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시민소통위원회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각은 우선 기대가 크면서도 일부 우려섞인 전망도 동시에 나온다. 시민소통위원회는 이같은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해 앞으로 시민들의 의지와 희망을 잘 담아내서 조규일 시정이 시민과 제대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해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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