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상평산업단지 재생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4년 3월 국토교통부 노후산단 재생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이후 약 4년 9개월만에 급물살을 타게 됐다.
진주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6일 상평산업단지 재생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산단 재생사업을 위한 시작을 알리는 것 자체가 희소식이다.
이번 협약은 상평산업단지 재생사업의 체계적 계획수립과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진주시와 LH가 상호 협력하고 재생사업지구 내 재생활성화구역 개발 참여, 혁신도시 시즌2 연계사업 및 도시재생 뉴딜사업 발굴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시작만으로 상평산단이 탈바꿈되지는 않는다. 노후된 산업단지를 첨단산업으로 바꾸는 실마리가 풀린 데 불과하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다발적인 어려움이 재연될 수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산업단지 재생은 이를 고대해온 기업에만 필요한 사업이 아니다. 서비스업 중심의 도시성장의 한계를 뛰어넘는 일이기에 지역민적 관심사다.
상평산업단지가 재생을 통해 과거처럼 진주경제의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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