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출/창녕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위
이근출/창녕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위-화목보일러 화재 예방대책
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2월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
추위가 길어 질수록 서민들에게는 따뜻하게 몸을 데울 난방비에 대한 부담이 크게 늘어날 수밖에 없는 것이 요즘 현실이다.
화목보일러는 서민들의 난방 걱정을 그나마 덜 수 있어서 좋은 장점이 있지만 해마다 화재발생과 인명피해가 급증하여 예방대책이 필요하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화목 보일러 화재가 전국적으로 총 2866건이 발생했고 매년 발생 건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화목보일러는 제품의 생산 단계에서 제조검사를 받고 당국의 철저한 검증을 거쳐 인증을 받게 돼 있는 일반 보일러와는 모든 점이 크게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설치에 대한 일정한 안전기준이 전혀 마련돼 있지 않고 농촌 읍면 등지의 일반 철공소에서 아무런 통제없이 제조, 판매해오고 있는데다 설비 시 검수를 따로 하지 않아 화재 등에 지나치게 취약한 약점을 지니고 있다.
위 내용에서 보듯 사용 시 그리고 사용전, 후 조금만 주위를 기울인다면 화재는 막을 수있으리라 생각돤다.
만약 화목보일러를 사용하게 된다면 다음의 사항을 꼭 유의하도록 하자.
첫째, 화목보일러 실에는 나무땔감 등 가연물을 쌓아두지 말자.
보일러에서 발생한 불티가 나무 및 종이 등에 연소되지 않도록 충분히 이격거리를 유지하고 주변을 깨끗이 정리 하자.
둘째, 보일러 내부 및 연통을 자주 청소하고 수시로 점검해야 하고, 보일러실에서 벗어날 때에는 공기 조절구를 적정하게 조절해 연소가 급격하게 진행되지 않도록 해야겠다.
샛째, 화목보일러 주변에 화재발생 시 즉시 소화할 수 있도록 소화기나 물 양동이 등을 설치 하여 화재시 초기대응방안을 강구하자.
조금만 더 신경 쓰고, 주의를 기울인다면 화마로부터 재산과 가족의 생명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겨울철 난방비까지 잡을 수 있는 '화목보일러' 평소에 각별한 주의를 통해 화재를 예방하여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이 됐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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