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화목보일러 화재 예방대책
기고-화목보일러 화재 예방대책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12.30 18:30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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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출/창녕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위
 

이근출/창녕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위-화목보일러 화재 예방대책


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2월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

추위가 길어 질수록 서민들에게는 따뜻하게 몸을 데울 난방비에 대한 부담이 크게 늘어날 수밖에 없는 것이 요즘 현실이다.

화목보일러는 서민들의 난방 걱정을 그나마 덜 수 있어서 좋은 장점이 있지만 해마다 화재발생과 인명피해가 급증하여 예방대책이 필요하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화목 보일러 화재가 전국적으로 총 2866건이 발생했고 매년 발생 건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화목보일러는 제품의 생산 단계에서 제조검사를 받고 당국의 철저한 검증을 거쳐 인증을 받게 돼 있는 일반 보일러와는 모든 점이 크게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설치에 대한 일정한 안전기준이 전혀 마련돼 있지 않고 농촌 읍면 등지의 일반 철공소에서 아무런 통제없이 제조, 판매해오고 있는데다 설비 시 검수를 따로 하지 않아 화재 등에 지나치게 취약한 약점을 지니고 있다.

화목 보일러 화재의 원인은 연통과 천정 이격거리 준수 소홀, 연통 내부 타르의 축적, 실내·외 연통 관통부의 화재난로 주변 가연물 근접 방치에 의한 화재 등이 있다.

위 내용에서 보듯 사용 시 그리고 사용전, 후 조금만 주위를 기울인다면 화재는 막을 수있으리라 생각돤다.

만약 화목보일러를 사용하게 된다면 다음의 사항을 꼭 유의하도록 하자.

첫째, 화목보일러 실에는 나무땔감 등 가연물을 쌓아두지 말자.
보일러에서 발생한 불티가 나무 및 종이 등에 연소되지 않도록 충분히 이격거리를 유지하고 주변을 깨끗이 정리 하자.

둘째, 보일러 내부 및 연통을 자주 청소하고 수시로 점검해야 하고, 보일러실에서 벗어날 때에는 공기 조절구를 적정하게 조절해 연소가 급격하게 진행되지 않도록 해야겠다.

샛째, 화목보일러 주변에 화재발생 시 즉시 소화할 수 있도록 소화기나 물 양동이 등을 설치 하여 화재시 초기대응방안을 강구하자.

조금만 더 신경 쓰고, 주의를 기울인다면 화마로부터 재산과 가족의 생명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겨울철 난방비까지 잡을 수 있는 '화목보일러' 평소에 각별한 주의를 통해 화재를 예방하여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이 됐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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