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부산도시철도를 탈 때 반대 방향 개찰구로 잘못 들어갔더라도, 역무원을 찾거나 다시 운임을 지불할 필요가 없다. 교통카드를 찍고 다시 나와 제 방향으로 타면 된다. 같은 역에서는 5분 안에 재개표를 해도 요금이 부과되지 않기 때문이다.
부산시는 2019년부터 ‘동일역 5분 이내 재개표 서비스’를 적용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부산도시철도 1~4호선에서 방향 착오 등으로 다른 개찰구에 진입해도 같은 역에서 5분 안에 교통카드를 찍고 나올 시 요금이 추가로 부과되지 않는다.
시는 혼잡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데다 개찰구가 많은 환승역에까지 전국최초로 서비스를 도입함으로써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느끼는 불편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실제로 ‘동일역 5분 이내 재개표 서비스’는 교통카드 시스템 노후설비 개선사업과 함께 ‘열린혁신’의 일환으로 전격 추진됐다. 단 적용 대상은 선·후불카드 및 정기권 교통카드에 한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부산도시철도 이용 시 방향착오 등으로 인한 재승차 이용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향후 시민 여러분들과 우리 부산을 방문하시는 분들의 불편함을 해소하여 도시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광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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