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청와대 참모진 개편 초읽기
문 대통령 청와대 참모진 개편 초읽기
  • 연합뉴스
  • 승인 2019.01.06 18:32
  •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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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와 주례회동서 상의할 듯…10일 신년회견 촉각

문재인 대통령의 비서실장 교체 등 청와대 참모진 개편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문 대통령의 오는 10일 신년 기자회견 일정이 6일 발표되면서 문 대통령이 신년회견 이전, 즉 9일 이전에 새 진용을 갖춰 신년회견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에 조금씩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날 저녁에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이낙연 국무총리,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의 정례 만찬회동이, 7일 낮에는 문 대통령과 이 총리의 정례 오찬회동이 각각 열린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이 인선에 대해 정당과 정부의 의견을 수렴한 뒤 8일께 전격 인사를 발표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도 거론된다.

중소·벤처기업인 청와대 초청 행사가 겹쳤기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7일 예정된 수석·보좌관 회의가 취소된 것 역시 조기 인사교체 기류를 반영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일각에서 나온다.

특히 신년 기자회견이 열리는 10일은 문재인정부가 출범한 지 정확히 20개월째가 되는 날이다.

문 대통령의 임기가 5년(60개월)임을 고려하면 3분의 1 지점을 통과해 임기 중반으로 접어드는 날인 만큼, 그 전에 새로운 참모진을 구축한다면 '집권 중반기를 위한 쇄신 인사'라는 메시지를 더 선명하게 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다만 현재 진행 중인 검증 작업이 정확히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다는 점에서 발표 시기가 유동적이라는 말도 청와대 내에서 나온다.

수석급 이상 참모진 가운데 교체 대상으로 거론되는 인사는 임종석 비서실장, 한병도 정무수석,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등 3명이다.

임 비서실장의 후임으로는 노영민 주중대사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정동채 전 문화관광부 장관이나 조윤제 주미대사가 낙점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 정무수석의 후임으로는 강기정 전 의원이 발탁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과 함께 민주당 비례대표인 이철희 의원의 이름도 거론된다.

윤 국민소통수석 자리에는 김의겸 대변인이 승진 임명되거나, 민주당 비례대표인 김성수 의원이 기용될 것이라는 예상 속에 중견 언론인 출신 인사가 검토된다는 얘기도 한편에서 들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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