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쭉꽃 이불 덮은 황매산에 가자
철쭉꽃 이불 덮은 황매산에 가자
  • 합천/윤재호 기자
  • 승인 2012.04.23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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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황매산 철쭉제 내달 12일 팡파르…국내 최대 철쭉군락지
▲ 합천 황매산 철쭉제가 내달 12일부터 14일간 열린다.

봄꽃 여행의 마지막 주자는 철쭉이다. 제16회 황매산 철쭉제가 내달 12~25일까지 14일간 합천군 가회면 둔내리 황매산 군립공원 내 철쭉군락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황매산 철쭉제는 인근의 대구·진주·부산은 물론 전국에서 매년 50만명의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명실상부한 ‘봄의 명품축제’이다. 오는 13일 ‘철쭉제례’를 시작으로 ‘산상음악회’, ‘희망연날리기’를 비롯해 ‘황토한우를 찾아라’, ‘철쭉페이스페인팅’, ‘합천관광을 즐기자’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드넓은 초원과 꽃 능선, 바위산이 자아내는 이국적인 풍경으로 유명한 황매산은 영남의 소금강으로 불리며, 삼라만상형의 기암괴석과 소나무가 잘 어울려진 모산재가 있어 전국 등산 동호인들의 발길이 끊어지지 않은 명산으로 어느 방향에서도 봐도 아름답고 빼어난 절경을 자랑한다.

최근 미국 뉴스전문채널 CNN이 운영하는 CNN GO가 ‘한국에서 가봐야할 50선’으로 선정된 황매산 철쭉제는 올해도 역시 아름다운 자태와 국내 최대의 철쭉 군락지라는 위엄을 과시하며 관광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영화 최종병기활, 드라마 옥탑방왕세자 등의 영상물 촬영지로 유명하다.

황매산 해발 800m~900m에 위치한 전국 최대 규모 철쭉 군락지에 끝없이 수놓아진 진분홍의 철쭉은 그 이름이 본디 걸음을 더디게 한다는 뜻의 ‘척촉(??)’에서 유래된 만큼 보는 이들로 하여금 발걸음을 사로잡는다.

군은 일시적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한꺼번에 방문함에 따라 행사기간내 주말(5월12~13일, 19~20일)에는 오전 9시부터 일몰까지 가회면소재지 → 덕만주차장 → 두심만남의 광장 방향으로 일반통행을 운행할 계획이다. 철쭉군락지가 시작되는 800m 지점까지는 차량이동(25인승 미만)가능하며, 5월 1일부터는 산 정상에 올라가는 차량에 한하여 주차료(소형 3000원, 25인승 미만 6000원)를 징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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