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시각-경남FC의 선전을 기원하며
기자의 시각-경남FC의 선전을 기원하며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9.01.09 18:35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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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목/사회부 기자

김상목/사회부 기자-경남FC의 선전을 기원하며


지난시즌 경남FC가 승격하자마자 돌풍을 일으키며 전북에 이은 리그 2위를 기록하리라고 예상한사람은 많지 않았다. 기자도 K리그1에 안착하는 선에서 성적을 예상했지만 김종부 감독과 선수단은 리그2위와 함께 창단 최초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지도력을 인정받은 김종부 감독은 시도민구단 최고대우로 재계약하며 올시즌 리그와 ACL를 재패하고자 하는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재정적인 한계에 부딛혀 선수보강이 쉽지 않은 시·도민구단의 특성상 리그와 ACL을 병행하기 위한 선수단을 구성하기는 쉽지 않을것으로 예상했지만 최근 경남의 폭풍영입은 주목할만 하다.

김경수 지사가 공언한대로 경남도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 모양새다.

올시즌을 대비한 선수보강은 단순히 특정포지션이나 한두사람의 보강에 그치지 않고 공격, 미들, 수비 전반에 걸친 폭넓은 선수를 영입을 하고 있다.

특히 영입한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해 올시즌 경남의 홈경기장을 찾는 도민들에게 뛰어난 경기력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것으로 예상된다.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곽태휘를 비롯해 고경민 배승진 등 배태랑뿐만 아니라 김승준 이영재 등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선수들까지 영입의 폭이 상당히 넓고 당장 내년시즌 뿐만 아니라 조금 더 먼 미래까지 대비한다는 느낌을 준다.

그러나 텅빈 관중석은 안타까운 부분이다. 경남FC는 홈구장인 창원축구센터 뿐만 아니라 도내 곳곳에서 홈경기를 분산 개최하는 등 도민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모든 프로스포츠가 그러하듯 관중이 찾지 않는 스포츠는 의미없는 공놀이일 뿐이다.

지난해 좋은성적으로 도민들의 기대가 한껏 높아진 만큼 올해는 많은 도민들이 경기장을 찾아 경남FC가 새역사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함께 하는 한해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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