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진양고 지역사회 기부로 나눔 실천
진주 진양고 지역사회 기부로 나눔 실천
  • 한순연 지역기자
  • 승인 2019.01.10 19:01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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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합창제 출연료·학교 축제 부스 운영 수익금 기부

 
진주 진양고등학교(교장 배경환) 학생들이 지역사회의 다양한 영역에 기부활동을 하고 있어 화제다.

진양고 합창부 ‘소리어울림’은 지난해 11월 22일에 열린 제8회 경남학생합창제에 초청되어 ‘못잊어’,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부르며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했으며, 경남학생합창제에 초청되어 받은 출연료 전액을 대한적십자사 경남지부에 기부했다.

‘소리어울림’ 학생들은 매일 점심시간과 방과후학교 시간을 이용해 연습한 결과를 바탕으로 전국에서 그 기량을 인정받아 여러 무대에 초청되어 활동하고 있으며, 올해로 3년째 상금 및 출연료를 기부하며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합창부의 기부에 이어 진양고 학생자치회에서도 기부활동에 동참했다. 지난 21일에 열린 학교축제 ‘월아제’에서 요리부, 방송부, 영화감상부 등 많은 동아리에서는 음식과 음료를 판매하는 부스를 운영했다.

학생들이 직접 토스트와 과자·빵을 굽고, 버블티와 차를 만들었으며, 특히 도움반 학생들도 쿠키와 유자차·라즈베리잼을 만들어 파는 부스를 운영하며 축제에 적극 동참했다. 학생들은 부스를 운영하며 얻은 수익금의 대부분을 진주시 장애인 협회에 기부했다.

기부에 참여한 진양고 학생들은 “작은 보탬이지만 우리가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 특히 동아리 부원들과 함께한 고생의 결과가 좋은 곳에 쓰였다는 것이 오랫동안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며 뿌듯해했다.

배경환 교장은 “우리 학교의 교육목표가 ‘예절·건강·지혜를 갖춘 미래 인재 육성’이다. 학생들 스스로 기부를 결정하여 실천하면서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나누며 성장해가는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활동들을 적극 지원할 것이다”며 의지를 밝혔다. 한순연 지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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