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우리 모두 생명벨트 착용합시다
기고-우리 모두 생명벨트 착용합시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9.01.13 18:10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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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모/형제자동차종합정비공업사 대표
 

김현모/형제자동차종합정비공업사 대표-우리 모두 생명벨트 착용합시다


안전벨트는 생명벨트라는 말은 자동차 탑승자의 안전에 얼마나 기여하고 있는가. 우리나라는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라도 개정된 도로교통법이 시행되었으니 안전벨트를 귀찮고 답답하게 생각지 말고 착용해야 한다.

교통사고는 언제 어느 때 시간을 정해놓고 발생하는 것이 아니므로 나만이 아닌 앞좌석에 함께 탑승한 동승자의 피해를 줄이려면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이런 이유로 지난해 9월 28일 시행된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이 의무화된 개정 도로교통법이 대국민 홍보와 현장 계도를 거쳐 12월부터는 뒷좌석 탑승자도 안전벨트를 매지 않아 적발될 경우 운전자는 3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안전벨트 착용률은 고속도로에서 89%, 일반도로에서 79%로 아직 10명중 2명은 안전벨트를 매지 않고, 뒷좌석의 경우는 28%로 확연히 낮은 것은 여전히 뒷좌석에서 안전벨트를 매는 것을 귀찮아하고 있다.

이와 같은 이유로 호주, 독일, 일본에서는 1970년대부터 뒷좌석의 안전을 생각하여 안전벨트 착용을 의무화 했다.우리나라는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라도 개정된 도로교통법이 시행되었으니 안전벨트를 귀찮고 답답하게 생각지 말고 착용해야 한다.

운전자도 굳이 강권할 필요가 있느냐는 식으로 안일한 인식이 팽배해 있기 때문이지만 생명은 단 하나뿐이며 결코 순간의 귀찮음으로 우리의 생명을 안일하게 팽개칠 수는 없다.

도로교통법이 개정되고 뒷좌석 동승자에게 안전벨트가 얼마나 중요한 생명띠 임을 확인시켜 주는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사고 통계 분석 결과가 있어 소개해 보면,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았을 경우 사망률은 1.48%로, 안전벨트를 착용하였을 때 0.36%보다 4.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뒷좌석의 경우, 안전벨트를 하지 않았을 경우 중상 및 사망의 가능성은 안전벨트 착용하였을 때보다 최대 9배 이상 높게 나왔는데, 이는 안전벨트 착용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일례라 할 수 있다.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실험에서 뒷좌석 인체모형은 충돌 즉시 앞으로 튕겨 나갔고, 앞좌석은 에어백이 충격을 감소시켜 주었지만, 뒷좌석은 에어백조차 없어 몸이 붕 뜨더니 머리와 가슴 등이 차량 내부의 단단한 곳에 그대로 부딪혔다.

충돌 각도나 뒷좌석에 앉은 자세 등에 따라 실제 사고에서는 뒷좌석에 앉은 사람이 앞좌석을 덮쳐 운전석이나 옆에 앉은 동승자를 가격할 위험도 크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뒷좌석 안전벨트 미착용으로 발생하는 교통사고는 우리 모두의 자화상이 될 수 있다는 마음으로 법규를 준수해 나갈 때 더 안전하고 행복한 교통문화가 정착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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