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황교안은 누구일까
진주성-황교안은 누구일까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9.01.15 19:52
  • 14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위식/수필가ㆍ한국문인협회 수필분과 회원

윤위식/수필가ㆍ한국문인협회 수필분과 회원-황교안은 누구일까

황교안 전 대통령권한대행이 한국당에 입당을 했다. 어제 오전의 입당기자회견의 모두발언에서 나라의 근간이 무너져 국민들이 혼란해 하는 총체적 국난이어서 국민 무두가 불안해한다고 했다. 그가 당대표가 되려거나 국희의원을 최종 목표로 삼고 한국당에 입당을 하는 것은 아닐 게다. 차기 대통령이 되겠다고 작심을 한 모양이다. 국민들로부터 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중대사다. 박근혜 정부의 법무장관이었고 총리였으며 대통령 권한대행을 했었다. 최순실의 국정농단이 이뤄지고 있을 때나 촛불시위가 한창일 때나 대통령의 탄핵이 확정될 때까지도 한 번도 정책에 대한 소신을 밝힌 적이 없다. 대통령의 권한대행 시절에도 국정농단에 대한 정치철학을 피력한 적도 없다. 언제나 직답을 피하고 있어 국민들을 심히 답답하게 했고 갑갑하게 했다. 안위의 처세술에 능통했고 실익에만 집착한 속내를 과묵으로 포장하여 시류의 적응에 능란했다. 따라서 실리적인 이득에 재주가 있어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해도 절대로 손해 볼 것 같지 않으며 마주하고 있을 때보다 돌아서며 조심해야 할 얼음장 같이 차가운 사람 같다.

총리인준 청문회에서도 직답을 한 것이 없다. 징병신체검사에서 만성 두드러기라는 판정을 받았다. 그런데 병력면제 판정은 정밀심체검사판정 1주일 전에 이미 나온 것으로 돼있다. 전후가 뒤바뀌었다. 정밀검사 판정을 받기 위해 기록부에 공란으로 비워 두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으로는 일반 입영자들의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 될 일이었다. 합리도 합법도 아닌 꿰맞춘 것 같아서 명쾌한 해명이라고 볼 수 없었다.

만성 담마진은 일종의 두드러기라는데 징집면제를 받을 정도로 심각했다면 과연 사법시험공부가 가능 했을까도 의문이고, 1977년부터 1979년까지 3차례에 걸쳐 징집연기를 신청을 하였다가 1980년에 징집면제 처분을 받고 이듬해 1981년에 사법고시에 합격을 했다. 1977년부터 1983년까지 육군의 복무기간이 33개월이었는데 징집되어 33개월 동안 군 복무를 마치고 나왔더라면 과연 사법고시에 합격을 할 수가 있었을까. 사법고시 준비생들에게 가장 큰 걸림돌이 군 입대였다.

이제는 어디만큼만 가야하는가를 스스로의 판단이 필요하다. 정치는 정의로움을 바탕으로 국민들의 미래를 위한 헌신이고 봉사이다. 지식은 예리한 칼날과 같고 덕은 요람 속의 강보와 같다. 일인지하는 지식을 필요로 하지만 만인지상은 덕을 필요로 한다. 지식은 빌려 쓸 수 있어도 덕은 빌려 쓰지 못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