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열며-한국폴리텍대학은 국가가 준 기회
아침을 열며-한국폴리텍대학은 국가가 준 기회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9.01.16 18:55
  • 14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류지형/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 교수·교학처장
 

류지형/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 교수·교학처장-한국폴리텍대학은 국가가 준 기회


어김없이 새해는 밝아오고 우리에겐 또 다른 행복한 희망을 꿈꾸게 한다. 국가도 새해엔 포부가 있듯 지방 기관도 국민이 행복해지길 기원하고 있다. 한국폴리텍대학은 고용노동부 산하의 공공직업교육훈련대학으로 전국단위의 캠퍼스를 운영을 하고 있으며 다양한 교육훈련과정을 통한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여 대학의 슬로건인 ‘평생기술로 평생직업을’을 실현하기 위해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있다.

진주시에 소재한 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학장 박문수, 이하 진주폴리텍)는 1977년에 설립되어, 올해 41기생이 졸업을 한다. 무궁한 역사와 전통으로 지역에서 기업을 운영하는 대표님들 중 폴리텍 출신들이 많이 있으며 지금까지 학생들이 배출되면서 다양한 인재들이 사회의 각계각층에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뭐 해먹고 살아야 하나’ 걱정하던 고졸 수포자(수학 포기자)였던 이OO 학생은 주변의 권유로 전기감리기술자의 꿈을 안고 진주폴리텍 스마트전기과의 전문기술과정에 입학을 하여 1년 동안 자격증을 4개를 취득하는 준비와 노력 끝에 한국전기안전공사에 당당히 입사를 하였다.

오OO 학생은 기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군 제대를 한 후 평생직업을 얻고자 진주폴리텍 컴퓨터응용기계과에 입학을 하여 자격증 취득 및 학과대표를 맞으면서 특유의 성실함으로 MCT조작 및 품질관리 직종인 ㈜대덕에 취업을 하였다.

김OO 학생은 일반대학을 졸업하였으나 적성에 맞지 않아 자격증취득과 함께 새로운 결심과 포부로 진주폴리텍 자동화시스템과에 입학을 하였다. 이 학생 역시 취업의지가 강하여 5개의 자격증을 취득하고 경북에 소재한 자동화전문 중견기업인 ㈜유토시스에 취업을 하였다. 물론 단번에 합격을 한 것은 아니지만 기술이 있으면 취업이 가능하다는 확신으로 평생직업 실현의 꿈을 져버리지 않았다.

강OO 학생은 과거 조선소에 조립부에 근무하던 중 더 전문성이 있고 특화된 기술을 익히기 위하여 진주폴리텍 산업설비과에 입학을 하였다. 그는 실무위주의 교육 커리큘럼에 흥미를 느끼고 특히 알루미늄용접의 달인이 되기 위해 그 무더운 여름에도 땀을 흘렸다. 결국 그는 요트전문제작업체인 ㈜다오요트에 취업을 하고 병역특례의 기회까지 얻었다.

김OO 학생은 유명대학 영상디자인관련학과를 중퇴하고 진로를 고민하던 중 부친의 권유로 진주폴리텍 광고디자인과에 입학을 하였다. 그는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진주폴리텍 광고디자인과에 입학하여 디자인분야에 심취하였고 디자인기술을 점차 습득하여 각종 공모전에 입상하고 관련 자격증을 3개나 취득하여 디지털방송국인 ㈜서경방송 내 협력회사에 영상편집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이처럼 청년들이 취업에 성공한 공통점들이 있다. 각자 빠른 결단으로 젊음을 위해 1년을 투자한다는 다짐으로 진주폴리텍을 선택하였고 미래의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입학 때의 초심을 잃지 않고 매사에 긍정적으로 최선을 다하여 폴리텍에서 운영하는 시스템을 잘 따라주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평생기술로 평생직업을’ 이라는 고진감래(苦盡甘來)의 달콤한 물을 마셨다는 것이다.

어디 이 학생들뿐이겠는가. 올 2월이면 41기생이 졸업을 한다. 올해까지 진주폴리텍이 지역을 위해 약 6만 명의 학생들을 배출하였다. 경기가 어렵지만 새해에도 새로운 다짐으로 청년들의 꿈이 실현되기를 기원하면서 아울러 시와 도에서도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이처럼 국민이 폴리텍을 통하여 행복 동행할 수 있도록, 국가가 준 기회를 놓지는 일이 없도록 노, 사, 정 모두가 지역 및 국가의 경쟁력을 위해 폴리텍의 홍보서포터즈 역할을 하고 우리도 그 역할을 위해 한 번 더 노력해야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