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1)진주축협-'수성'이냐 '교체'냐 관전 포인트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1)진주축협-'수성'이냐 '교체'냐 관전 포인트
  • 배병일기자·최원 수습기자
  • 승인 2019.01.21 19:02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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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수·최광림·한인수 3파전 양상

▲ 왼쪽부터 조양수 현 조합장, 최광림 전 이반성 면장, 한인수 전 이사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3월13일 치러지는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통해 경남지역 농협, 축협, 산림조합, 수협 172개 조합의 장을 선출하게 된다. 본격적인 선거운동은 3월이 돼야 시작되지만 현장에서는 벌써 선거움직임이 확연하다. 본보는 경남지역 조합장 선거에 출마를 준비하는 예비후보자들을 소개하는 기획시리즈를 마련한다. <편집자 주>

진주축협은 지난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당선된 조합장의 금품 선거 혐의로 사임을 하면서 보궐선거를 치렀으나 보선에서 당선된 조합장까지 불법선거운동으로 연달아 당선 무효가 됨에 따라 현 조합장은 1년 9개월여의 조합장의 임기를 채우고 선거를 치르게 됐다.

진주축협은 1966년 진주진양축산협동조합 최초 설립됐다.전체 조합원은 2018년 9월 현재 약 953명으로, 조합장을 비롯한 123명의 임직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예수금 6222억 원, 대출금 5130억 원이며 자본총계는 450억원이다.

현재 조합장 출마예상 입후보자로는 조양수(63) 현 조합장, 최광림(62) 전 이반성 면장, 한인수(62) 전 이사가 출마 입장을 밝혀 3파전이 예상되고 있다. 이번 선거는 조 조합장의 수성이냐, 새로운 인물로의 교체냐가 관전 포인트다.

진주축협의 조합원 유권자 중 진주동부 5개면 지역의 조합원수가 전체 조합원의 약절반가량 차지하고 있어 출마자들이 이 지역 조합원 표를 누가 더 획득하느냐가 당락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조양수 현 조합장은 진주농림전문학교 축산과를 졸업했고 전국한우협회 진주시 지부장을 거쳐 진주축협 감사로 활동했다.

조 조합장은 “중소규모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가축개량화 부문 적정한 도태를 통한 번식우와 송아지 가격을 높이고 소규모 농가의 사료와 볏짚 등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조사료 대형 거점 창고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고령의 조합원들도 축산업을 계속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축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민들에게 한발 더 다가서는 열린 진주축협이 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최광림 전 이반성 면장은 “판매사업 확장부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진주축협 조합원 중 한우 농가는 50% 수준이며 절반 이상은 양돈, 염소, 사슴, 양봉 등 농가들이 주를 이룬다며 이들 농가들의 제일 큰 문제는 축산물 판매에 한계에 봉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 농가들을 위한 가공포장 부문 사업 추진 및 양봉농가들의 처후개선을 위해 축협서 홈쇼핑 이용 및 보증 상품을 개발해서 판매율을 높이겠다는 포부와 함께 축산행정의 경험을 기반으로 축산업에 종사 조합원의 배당 이익률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조합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인수 전 이사는 “조합원이 주인인 진주축협으로 만들어 나가는데 조합장의 역량을 쏟을 것”이라며 "조합은 축산인 들의 조합이며 축산인 들의 실익을 증진하는 일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축산업의 활기를 불어넣고 조합원 발전에 대한 장기 계획을 세워 타 지역의 조합에 모범적인 조합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며 축산인들이 본업에 종사할 수 있는 기본적인 조건을 제공하는 것이 조합의 최우선 역할”이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배병일기자·최원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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