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조선수주 낭보 활력 찾는 기폭제 되길 기대한다.
사설-조선수주 낭보 활력 찾는 기폭제 되길 기대한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9.01.23 19:07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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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지역의 조선해양산업은 구조조정과 세계 조선 산업 침체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선박을 잇달아 수주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극심한 일감부족을 겪고 있는 지역 조선업계가 이를 계기로 극적인 재도약을 이룰 수 있을지 기대된다.


고성군 동해면 소재 삼강 M&T는 지난 21일 유럽의 해상풍력 EPC사와 대만 서부연안에 공급할 600억원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기 하부구조물(21기) 설치 사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22일에는 STX조선해양이 5만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 3척을 수주하는 등 도내 중소 조선사의 수주가 이어지면서 업계는 지역 내 조선 산업의 일감 확보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는 반응이다.

연이은 수주는 소식은 지역 조선업 활력을 찾는 신호임에는 틀림없어 보인다. 그렇다고 마음 놓을 일은 아니다. 혹시 모를 때 이른 조선업 부활론을 들먹이지 않도록 경계의 고삐를 놓지 말기를 바란다.

도내 조선해양산업 활성화를 위해 관련업계는 물론 지자체, 중앙 정부는 머리를 맞대어 수주 어려움을 해소를 위한 최선의 행정 지원이 있어야 할 것이다. 더불어 일감이 없어 휘청거리고 있는 지역의 중소기업이 버틸 수 있도록 하는 대책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

연이은 수주 소식으로 불황에 허덕이고 있는 도내 조선해양산업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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