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교육지원청·김해서중학교 이전 추진
김해교육지원청·김해서중학교 이전 추진
  • 윤다정기자
  • 승인 2019.01.23 19:07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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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김해시 MOU…예산확보 협력키로

김해교육지원청과 김해서중학교가 이전 추진될 전망이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과 허성곤 김해시장은 23일 오후 김해시청 소회의실에서 ‘가야역사문화 환경정비사업’과 관련해 김해교육지원청 및 김해서중학교 이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도교육청은 ‘김해교육지원청’을 구산동으로, ‘김해서중학교’는 신설 요인이 있는 주촌 선천 택지개발지구로 이전하고, 김해시는 이전에 따른 각종 행정절차 이행 및 제반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신축 예정 김해서중학교 부속시설(강당·체육관 등) 건립 경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양 기관은 이전과 관련해 추가적인 중앙정부의 예산 확보를 위해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해교육지원청 현 청사는 1982년 개청(2과 7담당) 이후 교육행정에 대한 수요 증가로 조직 및 인원이 2국 7과 23담당 2센터로 확대됐으나, 부지 협소 등으로 청사 증축이 어려워 직원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김해서중학교는 한때는 최대 30학급 1000여명의 학생이 재학하는 시 지역 중심 학교였으나 구도심지의 쇠퇴로 학생 수가 감소해 올해 9학급 218명으로 학생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남도교육청은 김해교육지원청의 이전을 통해 근무 여건을 개선하고 민원인에게도 쾌적한 시설 환경을 제공해 민원서비스 향상과 수요자 중심의 교육지원 행정서비스를 강화하고, 김해서중학교를 대단위 택지개발지구인 주촌 선천지구로 이전해 학교 신설 요인을 해소하고 학교의 발전적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교육지원청사와 김해서중학교의 이전을 위해서는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와 도의회 공유재산관리계획 반영, 예산 확보 등의 절차를 거쳐 2020년 설계, 2021년 공사를 거쳐 2022년 3월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박종훈 교육감은 “경남 교육 발전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김해시와 기관 간 협력을 통해 김해시의 가야역사문화 환경정비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교육시설 이전은 모범적 협업행정의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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