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즐라탄' 지동원, EPL도 접수할까?
'광양 즐라탄' 지동원, EPL도 접수할까?
  • 뉴시스
  • 승인 2011.06.2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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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21·전남)의 선더랜드행이 확정되면서 그 성공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남 산하 유소년팀인 광양제철고 출신인 지동원은 프로 데뷔 1년 반 만에 해외 진출을 일궈냈다. 입단 후 빠른 속도로 프로팀과 국가대표팀에서 자리를 잡은 뒤 속전속결로 빅리그 진출까지 성사시켰다.
그것도 축구 종가 잉글랜드의 프리미어리그(EPL)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PSV아인트호벤과 독일 분데스리가 샬케04가 지동원의 영입을 희망했지만 350만 달러(약 37억원)의 비싼 이적료를 지불한 선더랜드를 따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지동원의 성공을 내다보고 있다.
일단 체격 조건이 좋다.
최전방 공격수인 지동원은 187㎝의 큰 키에 76㎏으로 단단한 체격의 소유자다. 겉보기에는 호리호리 하지만 근육량은 만만치 않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큰 키 못지 않은 발재간은 지동원의 가장 큰 장점이다. 장신임에도 불구하고 발재간이 좋다.
이는 지동원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는 이들이 강조하는 대목이다. 실제로 지동원은 지난 7일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여러 차례 개인기를 이용해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A대표팀에서 그를 지도한 조광래(56) 감독은 최근 지동원의 성공 가능성을 묻자 "장담은 못하겠지만 내가 지동원을 지도하면서 느낀 점은 기술과 지능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근력만 좀 더 기른다면 위협적인 공격수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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