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거창대학 총장 부재로 운영 차질 우려”
“도립거창대학 총장 부재로 운영 차질 우려”
  • 노수윤기자
  • 승인 2019.01.23 19:06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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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우 도의원 총장 조속 임용·지원 강화 촉구

▲ 강철우 경남도의원
강철우 경남도의원(거창1선거구)이 23일 제36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도립거창대학 총장 조속 임용과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강 의원은 “도립거창대학은 1996년 설립돼 지역민과 함께 하는 대학으로 성장하고 있으나 지난해 8월부터 총장이 공석이다”며 “교무처장이 총장직무대행을 하고 있으나 학과장과 교무처장의 직무에다 총장 업무까지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1, 2월은 학사를 마무리하고 대학내 학과개편, 구조조정 등 대학 생존을 위해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며 “오는 3월에는 교육부의 대학평가가 예정되어 있고 평가서 탈락이라는 결과가 나오면 생존하기 힘들다”고 총장 부재를 우려했다.

강 의원은 “이런 중요한 시기에 총장이 없어 일부 주민은 위기에 처한 대학을 도와야 할 경남도가 오히려 대학의 생존과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을 제공하고 있다고 성토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대학의 상황이 제때 결정을 않는 도정운영 시스템 때문이라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도립거창대학 총장의 임명은 하루가 급하다”며 “도립 대학으로 명성을 이어갈 수 있게 경영마인드와 리더십을 가진 전문행정가 출신의 총장을 조속히 임용할 것을 도지사에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거창대학의 경우 교사로 활용하고 있는 대부분의 건물이 1980년도에 건립된 구 거창농업고등학교 시설을 수선해 사용하면서 대학 강의실 용도로는 부적합하다”고 말했다. 도서관과 우천시 학생활동 등 대학행사를 실내 시설이 전무하고 학생 복지시설도 부족하다고 밝혔다.

거창과 남해 두 도립대학이 경쟁력 있는 도립대학으로 성장 발전하기 위해 4년제 대학 승격 및 1총장 2캠퍼스 체제로의 전환도 촉구했다. 노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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