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이영부씨 문화재자료 지정 유공 도지사 표창
함안 이영부씨 문화재자료 지정 유공 도지사 표창
  • 김영찬기자
  • 승인 2019.01.24 19:15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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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북면 명관리 공룡발자국 최초 발견자…도 문화재 자료 제545호 지정
▲ 함안군 군북면에 거주하는 이영부씨가 문화재자료 지정, 보존관리에 힘쓴 공로로 경상남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함안군 군북면에 거주하는 이영부(65)씨가 문화재자료 지정, 보존관리에 힘쓴 공로로 경상남도지사 표창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영부 씨는 군북면 명관리 공룡발자국을 최초로 발견하여 도 문화재 자료로 지정되는데 헌신을 했으며 지정 이후에도 자발적으로 지속적인 관리와 주변 환경 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 씨는 지난 2004년 백이산과 맞닿은 집 뒤쪽 덤불숲을 정리해 등산로를 만드는 중 움푹 파인 자국이 있는 것을 발견, 이후 사흘동안 덤불로 우거진 주변을 수습했고 마침내 또렷한 형체로 밀집된 공룡발자국을 찾아냈다.

이 씨가 발견한 공룡 발자국은 무려 100여 개에 이르며 명관리 618번지, 산59-1, 산60-1번지 등 세 필지 3457㎡에 발견된 ‘함안 명관리 공룡발자국’은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12년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545호로 지정됐다.

이후 그는 꾸준히 주변 제초작업, 가지치기 등 환경정화 활동으로 자비를 들여 단풍나무와 귀목나무 등 좋은 묘목을 골라 심고 나무그늘과 약수터 마련 등 환경개선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한편 함안박물관에 집에서 보관 중이던 유물 16점과 책자, 향로, 절구 등 민족자료 수집 점을 기증하고 15여 년 공을 들여 백이산 주변에 돌탑을 쌓아 이 일대를 지역명소로 각광을 받았다. 김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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