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5) 진주원협- 농민 애로 해소 공약 경쟁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5) 진주원협- 농민 애로 해소 공약 경쟁
  • 최원기자
  • 승인 2019.01.27 18:47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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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조합장VS현 감사’ 양자 대결 구도
▲ 왼쪽부터 강복원 현 원예농협 조합장, 윤영철 현 원예농협 감사

전국 최대의 시설채소 집산지인 진주원예농업협동조합 조합장 선거는 강복원(62) 조합장이 재선을 노리는 가운데 윤영철(61) 감사가 도전장을 내면서 양자 대결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강 조합장은 조합원들이 더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재선을 위한 행보를 시작했으며, 윤 감사는 찾아오는 공판장을 만들어 조합원의 배당률을 높이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진주원협은 1964년 설립됐다. 지난 9월 기준 사무소는 본점과 8개 지점, 유통사업소, 하나로마트 각각 1개소로 운영되고 있다. 전체 조합원은 2444명으로 조합장을 비롯한 138명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대출금 3259억 원, 예수금 3943억 원, 자본총계는 282억 원이다.

강 조합장은 “오랜 조합 생활을 경험하면서 알게 된 농민의 아픈 마음을 달래기 위해 출마한다”며 “경제사업 추진은 조합원 혜택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APC(산지유통센터)는 이미 설립 허가가 완료된 상태이며, 자금을 지원받아 오는 5월 착공을 시작으로 연말 안에 완공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조합원들에게 출자배당을 점차 확대하고, 근본적으로 농업 자체가 어려운 현 실정에서 농자재센터를 운영해 농가에 저렴한 농자재를 판매해 이익을 창출하는 한편 공판장에서 출하하는 조합원에 대한 이용고 배당 배분을 늘려 조합원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강 조합장은 “원협 APC(산지유통센터)가 건립되면 유통 활로를 개척해 농가에서 힘겹게 생산한 농작물을 효율적으로 판매할 수 있으며 공판장을 이용하는 조합원들의 편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는 윤영철 감사는 “진주원예농협 공판장 활성화 촉진을 통해 조합원들에게 돌아가는 배당률을 상향해 현재보다 더 많은 혜택이 지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신용사업 부문은 혁신도시나 주변 도시에 자금이 투입된 덕분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그 성장의 열매를 경제사업에 재투자해 조합원들에게 환원하는 원협공판장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 감사는 “찾아오는 공판장을 만들어 실제로 조합원들이 공판장을 찾고 농협을 찾을 때 희망을 안겨드리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배당률을 높여 지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감사는 또 “조합원이 마음을 놓고 농산물을 출하할 수 있는 농협 공판장을 구축할 것이고, 자재는 좀 더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확충하겠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배병일기자·최원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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