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은 예방이 최우선이다
산불은 예방이 최우선이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2.04.26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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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내에서 수십년간 애써 가꾼 산림이 한 순간에 잿더미가 되는 산불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어 범도민적인 산불방지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최근 10년간 경남도 산불발생 건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다 지난해 경남에서 발생한 산불은 총 53건으로 전국 16개 시도 중 가장 많이 발생해 약 60ha의 산림이 소실되고, 26억9500만원의 입목피해를 입었다. 올들어서도 도내에서는 모두 11건의 산불이 발생해 6.02ha의 아까운 산림이 소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처럼 산불발생이 갈수록 늘어나고 피해가 갈수록 대형화되는 추세이지만 산불진화장비와 인력은 여전히 부족해 피해를 키우는 주요인이 되고 있다. 산불은 나무만 불태우는 것이 아니다. 수려한 자연경관과 소중한 산림자원을 훼손하는 것은 물론 우리가 숨 쉬는 산소를 태우고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정부는 최근 국토의 64%를 차지하고 있는 산림의 가치를 높이고 건강자산으로 활용한다는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전국 숲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탄소배출권 확보와 자연치유림을 조성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산불로부터 숲을 보호하는 일이 먼저다.

숲은 우리의 희망이자 후손에게 잠시 빌려 쓰고 있는 소중한 자원이다. 그런 만큼 산불은 바로 우리 희망을 태우는 일이자 후손에게 물려줄 자원을 해치는 일이다. 산불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진화대원의 조직화와 진화장비의 현대화, 헬기에 의한 공중진화대의 투입 및 지상진화 인력의 운영과 함께 산불에 대한 교육 ·연구의 강화 등 진화체계의 개선책이 함께 강구돼야 한다. 아울러 산불은 예방이 중요한만큼 위해 매스컴을 통한 홍보와 산불위험 예보제, 공중감시 강화와 산불취약지역에 산불감시원 배치는 물론 정부와 민간단체를 연결한 산불예방 시민운동 등이 필요하한만큼 근본적인 산불 예방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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