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7)문산농협-현 조합장 불출마 선언 무주공산 4파전 양상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7)문산농협-현 조합장 불출마 선언 무주공산 4파전 양상
  • 배병일기자·최원 수습기자
  • 승인 2019.02.06 18:32
  •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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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시의원 2명과 감사 이사 등 치열한 경합
▲ 왼쪽부터 조규석 전 진주시의원, 노치효 문산농협 감사, 강홍구 전 진주시의원

진주 문산농협은 1966년 문산리 농업협동조합으로 최초 설립됐다. 지난해 9월 기준 문산농협은 본점을 포함한 1개 지점 규모이며, 총 임직원 수는 45명, 예수금 1836억 원, 대출금 1684억 원, 자산 총계 2238억 원이다.


정석주 조합장이 불출마 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문산농협 조합장을 노리는 인물은 조규석(64) 전 시의원, 노치효(58) 문산농협 감사와 강홍구(66) 전 시의원, 우종철(54) 문산농협 이사가 거론되고 있다. 4명의 도전자의 향후 행보에 따라 조합원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 전 시의원은 “열린 경영관리로 조합을 공정히 운영하고, 조합원 소득증대를 위해 경제사업 외 신용사업으로 실익증진과 선진농협으로 가기 위한 초석을 다져 미래로 나아갈 것”이며 “우선 농업에 새 희망을 불어넣어 농가소득을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를 위해 문산지역 특산물인 단감, 배, 고추를 새로운 영농기술을 기반으로 우수농산물 브랜드를 만들어 대도시지역 공공급식 시설에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하는 업무협약 플랫폼을 구축해 지역 특산물의 안정적인 공급 소비체계를 만들어 판매처의 다양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조 전 시의원은 “농민의 마음을 가슴에 품고, 조합원과 고객 중심의 친절봉사로 지역민에게 사랑받는 선진농협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감사는 “이익을 내서 조합원에게 배당금을 많이 분배하는 것은 물론 농협의 본래 취지에 맞게 조합원의 신용사업을 활성화하고 경제 사업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신용사업을 기반으로 경제 사업을 확장할 것이며, 농민이 어렵게 생산한 작물을 원활히 판매할 수 있게 판로를 개척해 지금까지 헌신한 조합원들이 농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감사는 “조합장의 사업 추진능력은 필수로 조합원들이 땀 흘려 생산한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잘 파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를 기반으로 당당한 농협, 조합원을 아픔을 보듬어 줄 수 있는 희망찬 농협을 만들겠다”고 호소했다.

강 전 시의원은 “구조적으로 수정할 부분이 있다면 분명 개선할 것이며, 이를 통해 농민들에게 돌아가는 서비스를 향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감 농사를 하는 농민의 한 사람으로 농작물 유통 개척에 힘을 쏟을 것이며, 이익을 농민에게 재환원하여 판매 유통 부문 조직적 개편안을 활용해 농민 소득 증가에 이바지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강 전 시의원은 또 “어려운 상황에 놓인 농민을 위한 복지사업 확장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용고 배당을 많이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판매부문, 구매부문 또한 중요한 사안이며, 예산, 결산, 운영공개 등 청렴한 경영으로 조합원들이 신뢰하는 조합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우 이사는 조합원들 사이에서 출마가 기정사실화되고 있으나 본지의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배병일기자·최원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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