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지사 불구속 재판 요청 잇따라
김경수 지사 불구속 재판 요청 잇따라
  • 노수윤ㆍ김상목기자
  • 승인 2019.02.13 19:00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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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민운동본부는 13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경수 도지사의 불구속 재판을 촉구했다.
민주당 소속 기초단체장 152명 국회서 회견
김지사 불구속재판 도민운동본부 진주본부 호소
민주당 창원시 5개 지역위원회 당원들도 촉구

드루킹 댓글 조작 공모 혐의로 법정 구속된 김경수 경남지사를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각계의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기초자치단체장들은 1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경수 경남지사의 불구속 재판을 사법부에 공식 요청했다.

이들은 “최근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된 남부내륙철도사업, 부산항 신항 메가포트 구축 및 배후단지 조성 사업 등은 모두 도지사의 열정과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업”이라며 “중차대한 시기에 도지사의 부재는 사업의 정상적 추진이 어렵다는 우려를 낳는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350만 경남도민들의 경제와 삶도 다시 불투명해질 수 있다"며 "부디 사법부가 도민을 위해 특단의 용단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또 “최근 2년 새 경남도는 두 차례 도정 공백을 겪었다"며 "사법부의 선처가 도민에게 희망을 줄 기회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김경수 도지사 불구속재판을 위한 경남도민운동본부 진주본부(공동대표 김헌규)도 13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경수 도지사의 불구속 재판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김 지사가 불구속으로 재판을 받아야 하는 이유로 ▲도정 공백 막고 유권자로서 경남도민의 선택 존중 ▲김 지사가 경남경제살리기의 전환점을 만든점 ▲현역 도지사로서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없는점 ▲전임 도지사와의 형평성 등을 제시했다.

이 단체는 “전임 도지사의 대선출마로 15개월간 도정 공백기를 거쳤는데 또 다시 7개월만에 도정이 중단됐다”며 “김 지사는 취임 이후 서부경남KTX 예타면제, 조선업 수주 실적 강화, 진해 제2신항건설 등 많은 과업을 이루어 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김헌규, 정보주, 김현 3인을 공동대표로 진주지역 시민단체 30곳이 참여하고 있다.

하귀남 마산회원지역위원회 위원장 등 더불어민주당 창원시 5개 지역위원회 당원들은 13일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경제의 회생과 새로운 경남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경남도정의 중단 없는 전진을 위해 김 지사의 석방과 불구속 재판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김 지사가 스스로 특검을 자청했었고 검찰 수사, 재판에도 성심껏 임했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다”며 “증거인멸과 도주할 우려가 없는 현직 도지사를 법정 구속한 것은 어떤 설명으로도 납득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당원들은 “경남 경제 살리기의 전환점이 될 제조업 스마트 산단 조성, 한국민주주의 전당, 서부경남KTX 건설 가시화, 진해 제2신항 건설 등 많은 현안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김 지사가 제대로 일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것이 도민의 요구”라고 밝혔다. 노수윤ㆍ김상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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