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혁신도시 지역밀착형 사업 반긴다
사설-혁신도시 지역밀착형 사업 반긴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9.02.14 19:06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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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혁신도시에 입주한 공공기관이 지역사회와 밀접한 유대관계를 갖는 것은 경남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서는 물론이고 공공기관 이전의 목적 달성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그동안 혁신도시 공공기관들의 지역 밀착화 노력에 대한 지역민의 아쉬움이 있었지만 최근들어 이들 공공기관이 지역 발전을 위한 생활·지역밀착형 지역 발전사업에 적극 나섰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경남도는 지난달 경남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협의를 거쳐 31개, 320억원 규모의 지역 발전사업을 새로이 발굴했다. 올해 추진하는 지역 발전사업은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사업 210개에다 올해 신규 사업 31개 등 모두 241개이며 사업비 규모가 9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처음으로 244개 사업에 8600억원을 투입한 것에 비해 건수는 비슷하나 사업비 규모가 늘어나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시설안전공단은 작은도서관을 선정해 운영비와 도서 구입 및 기증을 한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도내 농산물을 우선 구매해 구내식당에 공급한다. 또한 복합문화 도서관 건립(LH), 창업·스타트업 서포터스 지원(남동발전), 노후 아파트 시설물 안점점검 지원(시설안전공단) 사업도 추진한다. 통영 욕지도 해상풍력사업(남동발전), 재난안전 스마트 승강기 기반 구축(승강기안전공단 등) 사업도 펼친다.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의 이같은 지역밀착형 지역발전사업 추진은 그동안 공공기관 이전 효과에 대해 불만을 가진 지역민들에게는 오랜만의 희소식이다. 혁신도시 공공기관들은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지역인재 채용 확대와 시설물의 개방은 물론 지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등 공공기관의 지역 사회 조기정착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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