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업투자회사 설립 급물살
경남 창업투자회사 설립 급물살
  • 노수윤기자
  • 승인 2019.02.19 19:16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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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위, 4월 전문투자자 모집 상반기 중 설립 신청

자본금 50억 규모…100억원대 투자조합 결성계획


경남 창업투자회사 설립이 본격화 되고 있다.

창업투자회사 설립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는 19일 창원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창업투자회사 설립을 위한 전문투자자 모집방안 등을 논의했다.

준비위(위원장 한철수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장)에는 경남의 경제단체, 금융기관, 대학 등 10개 기관·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준비위는 이날 회의에서 이달 중 지역성과 공공성을 갖춘 전문투자자 모집 공고를 하고, 4월 중에 최종 선정해 상반기 내 중소벤처기업부에 창업투자회사 설립을 신청하기로 했다.

창업투자회사는 50억원 규모로 설립하며 그동안 3차례 실무자 회의를 통해 추진일정, 전문투자자 모집방안 등을 논의했다.

창업투자회사 설립 후에는 도내 창업·벤처기업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며 향후 한국벤처투자가 운용하는 모태펀드 투자재원을 활용해 100억원 규모의 투자조합도 결성한다는 계획이다.

경남에 창업투자회사가 설립되면 지금까지 은행권을 통한 융자에 의존, 운영하면서 기술력에 비해 자금력이 떨어지는 중소·벤처기업들이 자본투자 형태로 운영할 수 있어 자금난을 덜고 경영컨설팅도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기업경쟁력 강화로 선순환 창업생태계 조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기영 도 일자리경제국장은 “전국의 창업투자회사 92%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고 이를 활용하는 투자자금도 대부분 수도권에서 운용되는 등 악순환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빠른 시일 내 창업투자회사를 설립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수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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