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싫어요” 어린이 통학차량 LPG 신차 전환 지원
“미세먼지 싫어요” 어린이 통학차량 LPG 신차 전환 지원
  • 노수윤기자
  • 승인 2019.02.20 18:55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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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이전 등록 노후 경유차량 우선…대당 500만원 지원

경남도는 어린이 건강 보호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어린이 통학용 노후 경유차를 폐차하고 LPG 신차를 구입하면 500만원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 전환 지원 사업은 지난해부터 시행 중으로 15인승 이하의 어린이 통학용 경유차를 동일 용도의 LPG 신차로 전환·구입하는 경우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학원, 체육시설 등에서 어린이 통학용으로 사용하는 2010년 이전 등록 노후 경유차로 우선순위에 따라 지원한다. 우선순위는 어린이집, 유치원, 특수학교, 초등학교, 학원·체육시설 순이다. 국·공립시설은 직영 시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및 저감장치 부착 지원 대상도 지원 않는다.

도는 지난해 288대를 지원했고 올해는 299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신청은 시·군의 환경부서에 추진 일정 등을 문의한 후 하면 된다. 선정된 지원 대상자는 LPG 신차 구매계약 후 기존 경유 차량을 폐차(말소등록)하고 신차를 받으면 보조금 신청이 가능하다.

국립환경과학원이 2015년부터 2년간 실시한 도로 주행 시험 결과 미세먼지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이 경유차(0.560g/km)가 LPG차(0.006g/km)에 비해 93배나 배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어린이 통학차량 대부분이 경유차량이고 어린이의 공기 흡입량은 단위 체중당 어른에 비해 두 배 이상으로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에 취약해 특별 관리가 필요하다.

도 관계자는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린이의 건강보호와 쾌적한 대기 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 전환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수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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