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국가산단 스마트 산단 선정
창원국가산단 스마트 산단 선정
  • 노수윤기자
  • 승인 2019.02.20 18:55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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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000억 지원…제조혁신·미래형 산단 변모 본격화

입주기업간 데이터 자원 연결 공유해 기업 생산성 제고


정부가 제조업 혁신을 위해 추진하는 스마트 산업단지 사업에 창원국가산업단지가 선정됐다.

경남도는 2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창원국가산단을 스마트 선도 산업단지로 최종 선정하고 오는 4월부터 사업을 본격화 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산단은 정보통신기술(ICT)로 산단에 입주한 기업 간 데이터와 자원을 연결·공유해 기업 생산성을 높이고 신산업을 창출하는 모델이다.

스마트 선도 산단에는 올해에만 국비 총 2000여억원이 지원된다.

스마트 산단은 제조혁신, 근로자 친화공간, 미래형 산단 3개 분야로 추진된다.

제조혁신 분야는 입주기업의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설비고장 진단, 불량품 감지, 사전 정비, 원가·재고 예측 등에 활용한다.

스마트 산단은 기계장비·창고·회의실 등 산단 내 시설은 물론 구매·마케팅·물류 등 서비스를 함께 사용하는 공유경제 플랫폼을 구축해 비용을 절감한다.

기숙사, 오피스텔, 행복주택, 협동조합형 임대주택 등 거주시설과 문화센터, 공동어린이집, 체육관, 도심 숲 등 복지시설을 확대해 근로자가 일하기 좋은 공간을 만든다.

휴업 중이거나 문 닫은 공장은 창업공간으로 리모델링하게 된다.

창원국가산단은 중화학공업 육성 정책에 따라 세계적인 첨단기계 산업단지 조성을 목표로 2530만2000㎡ 규모로 1974년 조성했다. 우리나라 산업발전에 기여했으나 최근 노후화 단계에 접어들고 입주해 있는 중소기업의 혁신역량이 부족한 등 한계에 직면해 있다.

그러나 스마트 선도 산업단지 사업이 추진되면 제조업 혁신을 통한 경남 경제 재도약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도가 추진 중인 스마트공장 확산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정주 여건 개선 등을 통한 삶의 질과 실질임금을 상승시키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친환경, 지능형 기반시설이 구축됨으로써 노후 산단을 벗고 미래형 첨단 산단의 모습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문승욱 경제부지사는 “스마트 산단 선도 프로젝트 추진이 가져오는 경제적 효과가 매우 크다”며 “주민과 중소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세부 프로젝트 전략 도출과 다양한 비즈니스 발굴에 초점을 맞추어 스마트 산단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수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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