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창원지역 근로자 수 전년比 2.8%↑
지난해 4분기 창원지역 근로자 수 전년比 2.8%↑
  • 배병일기자
  • 승인 2019.02.21 18:58
  •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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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 행정’ 근로자 크게 증가

창원지역 지난해 4분기 고용률이 소폭 증가해 근로자 수는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상공회의소(회장 한철수)가 고용정보원 고용보험DB를 바탕으로 ‘2018년 창원시 고용동향’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4분기 창원시 고용보험에 가입한 상시근로자(이하 근로자) 수는 25만2690명으로 전년 대비 6826명(+2.8%), 지난 분기 대비 4108명(+1.7%) 증가했다고 밝혔다.

창원 근로자 수의 증가는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 근로자가 크게 증가했고, 2016년 이후 1~3% 대의 감소를 보여 온 제조업 근로자 수의 감소폭이 둔화된 것이 주된 이유다.

전년 대비 약보합을 보인 제조업 근로자 수는 4분기 11만1201명으로 3분기 대비해서는 0.3% 증가했다.

지난해 수출호조를 보인 산업기계는 근로자 수가 2년 연속 증가했고, 장기간 침체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거친 조선업종의 근로자 수가 최근 들어 다시금 회복세를 보인 반면, 수출 및 내수의 완성차 수요 부족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 산업의 상황도 근로자 수의 변화로 알 수 있다.

특히 ‘자동차 및 트레일러’제조업의 근로자 수가 2년 연속 2% 대의 감소를 보이고 있다. ‘자동차 및 엔진’(-8.8%), ‘자동차 부품’(-1.3%) 등 자동차 및 부품 관련 전 업종의 근로자 수가 감소했다.

‘자동차 및 트레일러’제조업 근로자 수 감소에도 전체 제조업의 근로자 수가 약보합을 보인 것은 ‘기계 및 장비’제조업 근로자 수는 2년 연속 늘었고, 2016년 이후 큰 폭의 감소를 보인 ‘기타 운송장비’제조업의 근로자 수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기타 운송장비’제조업은 ‘선박·보트 건조’(+5.2%), ‘철도장비’(+5.9%), ‘항공기·우주선 및 부품’(+7.4%) 등 주요 업종이 모두 근로자 수 증가를 보였다.

창원 제조업의 업종별 근로자 수는 ‘기계 및 장비’가 3만1124명으로 가장 많았고, ‘자동차 및 트레일러’ 1만8396명, ‘전기장비’ 1만2723명, ‘1차 금속’ 1만2049명, ‘기타 운송장비’ 1만350명 순이다.

창원 서비스업의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이 3만1627명으로 가장 많았고, ‘사업시설 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1만5669명), ‘도매 및 소매업’(1만4445명), ‘전문, 과학 및 기술’(1만1,360명), ‘운수 및 창고업’(1만864명), ‘교육’(8179명), ‘숙박 및 음식점업’(7621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7212명)이 뒤를 이었다.

노동이동의 정도를 보여주는 취업자 수는 2018년 4분기 2만8323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1% 증가했고, 퇴직자도 2만3958명으로 7.9% 증가했다. 취업자 중 경력취업자는 19.6% 증가한 2만4834명, 신규취업자는 32.5% 증가한 3489명으로 신규·경력 취업 모두 전년 대비 증가한 모습이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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