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농기원 주경야독 박사학위 5명 취득 눈길
경남도농기원 주경야독 박사학위 5명 취득 눈길
  • 배병일기자
  • 승인 2019.02.24 18:29
  • 1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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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숙·이종태·김은경·하명화·김웅규 박사

“5명 동시에 박사 됐어요”

▲ 왼쪽부터 고희숙·이종태·김은경·하명화·김웅규 박사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에 근무하는 연구·지도직 공무원 5명이 바쁜 업무 속에서도 주경야독의 열정을 불태운 끝에 25일 2018년도 학위수여식에서 박사학위를 받아 주변으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경남농업기술원의 높은 학구열은 연구·지도직 공무원들의 학위취득 현황을 보면 알 수 있는데, 연구·지도직 공무원 110명에서 79.1% 인원이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이중 40%에 해당하는 44명의 연구·지도직 공무원이 박사학위를, 나머지 39%인 43명이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번에 영예의 박사학위를 취득한 주인공은 고희숙(55·여·미래농업교육과) 지도관이 이학박사를, 이종태(49·양파연구소)연구사가 농학박사를, 김은경(50·여·단감연구소)연구사가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또 하명화(51·여·지원기획과) 지도사가 이학박사를 취득하고, 김웅규(54·기원기획과)지도사가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고희숙 박사는 ‘분쇄조건이 배의 갈변, 항산화 활성 및 페놀성 화합물에 미치는 영향’논문으로 경상대학교 대학원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진공-질소치환 분쇄장치를 이용하여 가장 높은 진공도인 2.67 kPa가 분쇄시 최적 진공도 조건으로 나타났으며, 진공 분쇄는 배의 갈변 및 산화 반응을 억제함으로써 기호적 · 영양적 가치를 높게 유지하는데 효과적인 공정기술로 나타났다.

이종태 박사는 ‘유기농 양파에 있어서 양분관리 최적화에 관한 연구’ 연구논문으로 경상대학교 대학원에서 농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 박사는 다년간에 걸친 유기농 양파 연구를 통하여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퇴비와 유기질비료를 활용하여 유기농업에 최적화된 양분관리 기술을 개발하여 우리나라 유기농 양파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김은경 박사는 ‘조·만생종 단감 과실의 발육 단계별 주요 형질 및 전사체 비교분석’논문으로 부산대학교 대학원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단감 과실의 발육 단계별 주요 형질과 전사체의 비교분석을 통해 단감의 숙기가 조절되는 유전적 메커니즘을 구명하였다.

하명화 박사는 ‘알루미늄 코팅 처리가 골판지 포장재의 냉장유지시간 및 농식품 소재의 저장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 연구논문으로 경상대학교 대학원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주요내용은 알루미늄을 골판지 상자 내부에 코팅하여 기능성 골판지 포장상자를 개발했고, 이를 이용하여 기존에 사용하는 골판지상자와 스티로폼과의 냉장유지시간을 비교하여 예측모델을 구축하였다. 또한 골판지상자에 알루미늄 코팅이 파프리카와 팽이버섯 등 경남 농·특산물의 저장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김웅규 박사는 ‘기계 정식용 생분해성 포트의 물성·분해 및 작물생육 특성’연구논문으로 경상대학교 대학원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생분해성 포트를 활용한 안정적인 채소 기계정식에 사용할 수 있는 생분해성포트의 최소 물리적 강도 등 특성 구명과 포트 성분이 작물에 미치는 영향 및 토양 성분변화, 포트의 기계정식기 정착 후 포트 절삭 특성에 관한 사항 등을 구명하고, 각각의 요소들로부터 추출한 데이터를 향후 기계 정식용 생분해성 포트 제작 시 폭넓게 활용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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