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농협조합장 제해식 후보 출마 선언
김해농협조합장 제해식 후보 출마 선언
  • 이봉우·문정미기자
  • 승인 2019.02.25 19:15
  • 5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 조합장 18년 장기집권 막겠다"
▲ 김해농협조합장 선거출마 예정자인 제해식 후보가 25일 오전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가졌다.

전국 동시 선거로 치러지는 김해농협조합장 선거출마 예정자인 제해식(김해농민회 회장, 63)후보가 출마기자회견을 가졌다.


25일 오전 11시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회견에서 제 회장은“현 조합장의 18년 장기집권을 위한 선거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 있다”며 이번 선거는 농협조합장 개인의 부와명예 영달을 위한 자리가 아님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이번 동시 조합장 선거는 강한 연고주의와 막강한 조합장 권한 탓에 혼탁선거가 예견되고 있다는 문제제기와 함께 조합장이 농업, 농민에게 희망을 주는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현 조합장은 기존의 사업관행대로 사업은 직원에게 맡겨두고 자신의 재선, 삼선, 사선을 위한 조합원 관리와 선심성 예산집행 등의 인기 영합적 활동에만 매달려 있다며 자격론까지 질타하고 나섰다.

제 후보는 현 김해농협조합장이 이번 조합장 선거와 관련 그간의 임기 동안 자신의 의지대로 펼친 자랑할 만한 사업이 한가지라도 있는지 묻고 싶다고 전제한 뒤 이번 선거에 출마의지를 접어주기 바란다고 질타했다.

더욱이 현 조합장은 조합원들 속에서 만연되고 있는 친인척 및 측근 채용의혹에 대해 특혜여부를 분명하게 밝혀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에 자신은 김해농협은 그 위상에 걸맞게 역할을 해야 한다며 자신이 당선되면 삼정, 내외, 북부, 회현동 4곳의 도시지역에 로컬푸드 매장을 만들겠다고 약속하며 지역의 식당과 기업에서 지역농산물을 이용할 수 있는 기업거래지역 농산물 판매체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경제사업을 통해 조합원과 자녀의 일자리를 만드는 농협과 교육지원사업비 규모를 키우고 내실을 다지겠다고 약속하며 농협직원의 복지혜택에 버금가는 조합원 복지혜택을 만드는 동시 연금제도를 신설해 조합원의 노후걱정을 줄이겠다고 했다.

김해농협조합은 조합원수 4200명, 총자산 1조3000억, 상호금융 2조, 단기순이익 100억을 넘는 경남제일의 농협으로 성장 상징성을 갖춘 경남제일의 농협이다. 이봉우·문정미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