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거제 실업률 상승, 특별대책 마련 촉구
사설-거제 실업률 상승, 특별대책 마련 촉구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9.02.27 19:38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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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구조조정 영향으로 경남지역 중 거제시의 실업률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 거제지역의 주력산업 침체인 조선업의 불황 및 구조조정의 후폭풍을 거제시 실업률이 7%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거제 실업률은 조선업 구조조정이 있었던 2016년 상반기에는 2% 미만이었으나 2016년 하반기 2.6%, 2017년 상반기 2.9%로 차츰 높아졌다. 2017년 하반기에는 6.6%로 치솟았고 지난해 상반기 7.0%, 지난해 하반기 7.1%로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이 지역 고용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조선업 구조조정이 있기 전까지만 해도 완전고용을 실현해 활기가 넘쳐나던 거제시는 지역경제는 침체를 겪고 있으며 근로자들은 일자리를 잃고 도시는 생기를 잃어가고 있다.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최근 대우조선이 현대중공업과의 합병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 지역민의 불안감은 날로 더해가고 있다.

경남은 대한민국 조선산업의 메카라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선업 불황과 구조조정의 직격탄을 맞은 거제뿐만 아니라 통영도 성동조선해양의 기업회생으로 실업률이 치솟고 있다.

통영시의 지난해 하반기 실업률도 6.0%로 2017년 하반기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통영은 전국 시·군 가운데 거제에 이어 두 번째로 실업률이 높았다.

정부의 고용산업위기지역 지정에 따른 대책이 현실적으로 효과를 거두고 있는지 묻고 싶다. 근로자들은 일자리를 원한다. 정부는 고용·산업위기 지역의 기간 연장과 대체 산업 추진 등 특별 대책마련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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