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간의 연휴 내내 전국 대부분 지역이 미세먼지를 뒤집어썼다. 뿌연 하늘과 마스크 착용은 우리의 일상이 된 지 오래다. 현 정부의 공약 사항인 미세먼지 30% 감축 목표는 진척이 있는지 묻고 싶다.
현 정부나 지자체에서 내놓은 미세먼지 저감대책이라는 것이 실질적인 대책이기보다 관료주의적 타성에서 비롯된 대책들만 나열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이유는 왜일까?
산업통상자원부는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과 제8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따라 삼천포 화력발전소 5·6호기와 충남 보령의 1·2호기 가동을 지난 1일부터 6월 말까지 중단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중국발 황사까지 몰려온다면 숨쉬기조차 힘든 상황이 도래할 것이다.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미세먼지와 사투를 벌여야 하는 이유이다
될 수 있으면 외출을 삼가고 물을 많이 마시라는 판에 박힌 대책만 들고 나오는 것만으로는 국민은 이해하기 어렵다. 문제는 앞으로도 미세먼지는 더 나빠질 우려가 크다는 점이다
정부나 지자체에서 마련한 대책들이 특별히 새롭게 느껴지지 않는다. 미세먼지는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현 정부가 공약으로 내걸었던 만큼 마음 놓고 숨 쉴 수 있도록 보다 강력하고 근원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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