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지난 3일 최근 사립유치원단체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의 개학연기 사태와 관련 진주교육지원청과 협조하여 긴급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진주교육지원청이 발표한 개학연기가 예상되는 5개 유치원 1000여명의 유아들이 정부지원 어린이집 15개소와 민간 어린이집 37개소, 공립 유치원 32개소에 등원할 수 있도록 조치함은 물론, 중앙정부 및 경남도와 2차례의 영상회의를 통해 논의하는 한편 학부모의 혼란을 방지하고 유아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시는 4일 진주시-진주교육지원청과 현장지원단을 구성하여 시 공무원 20명을 교육지원청에 파견, 관내 20여 곳의 사립유치원을 방문해 교육과정 비정상 운영 시 등원한 유아를 인근 돌봄 기관에 안내하고 이송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학부모들이 긴급 돌봄 기관을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조규일 진주시장은 “아이를 맡길 수 없는 맞벌이 부부 등 긴급 돌봄이 필요한 학부모들을 위하여 조속한 시일 내 사립유치원의 정상화가 이루어져야 한다”라고 밝히고, “시의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 발생하면 언제든지 적극 협조하여 시민이 안심하고 아이를 돌볼 수 있는 환경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배병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