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서핑의 천국, 지구상의 마지막 낙원-발리
칼럼-서핑의 천국, 지구상의 마지막 낙원-발리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9.03.05 19:07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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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곤/미국 미드웨스트대학교 석좌교수·경영학박사·이학박사

김춘곤/미국 미드웨스트대학교 석좌교수·경영학박사·이학박사-서핑의 천국, 지구상의 마지막 낙원-발리


지구상의 마지막 낙원, 신들의 섬 등의 화려한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인도네시아 발리여행은 세계적인 휴양지 중 하나로 우리나라에서도 인기 있는 여행지 중 하나이다. 발리섬은 제주도의 약 3배 정도 크기인 작은 섬이지만 일년 내내 온화한 기후, 푸른 바다와 고운 모래사장, 그리고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또한 발리는 아름다운 에메랄드빛 바다와 서핑, 스쿠버 다이빙 등은 물론 요가, 명상, 스파, 마사지, 유기농 먹거리와 시장 등 즐길 거리가 가득한 곳이다.

발리는 인도네시아 자바섬 동쪽에 있는 섬이며 북쪽의 경우 화산지대가 많아 남쪽이 해변이 아름답고 환경이 잘 갖춰져 있다. 이슬람 국가인 인도네시아 이면서도 힌두문화를 가지고 있는 곳이라 다양한 형태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발리의 연평균 기온은 25~30℃이나 습도가 낮아 끈적거리는 더위는 없기 때문에 휴양을 즐기기 매우 좋은 기후를 자랑한다. 찌는 듯 한 더위에도 그늘 아래에 있으면 서늘할 정도로 날씨가 상쾌한 것이 특징이다. 이런 발리는 건기인 7~9월 중순이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이고 12월 24일~1월 중순은 휴가를 맞아 서양 관광객이 밀려드는 최성수기에 속한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신들의 섬이라는 수식어처럼 발리에는 많은 사원들이 있는데 울루와뜨 사원은 발리 섬 최남단 부낏 반도의 돌출 부분, 인도양으로 떨어지는 절벽 바로 위에 위치하고 있다. 석회암으로 된 돌계단을 올라 지혜의 신 가네샤 상이 있는 대문을 통과하면 울루와뜨 사원이 보인다. 울루와뜨 절벽사원은 인도양 바다의 70m 절벽 위에 있어 일몰 감상 명소로 유명한 곳이다. 이 사원에서 바라보는 석양의 모습은 한번만 봐도 평생 잊혀지지 않을 정도로 아름답다.

울루와뚜 절벽사원은 전설에 의하면 바다의 신이라고 불리는 드위다누의 배가 변해서 만들어진 사원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이 사원을 세운 사람은 고승 움푸 쿠투란으로 11세기경에 그에 의해 만들어 졌으며 이후 16세기경 유명한 바다사원을 세운 명승 니라타에 의해 증축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꾸따를 방문하는 가장 큰 목적은 '서핑'으로 공항에서 꾸따 비치까지 4~5km 정도 떨어져 있기 때문에 택시를 이용한다면 저렴한 가격에 갈 수 있다. 사실 꾸따에는 딱히 관광지라고 할 곳이 없다. 서핑 스쿨들과 관광객들을 위한 가게들 그리고 클럽으로 꽉 찬 곳이 꾸따이다.

하지만 꾸따에는 ‘비치워크 쇼핑 센터(beachwalk shopping center)’와 ‘디스커버리 쇼핑 몰(discovery shopping mall)’ 등 대형 몰이 위치하기 때문에 쇼핑을 즐기기에도 나쁘지 않다.
둘다 해변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는데 비치워크 앞 도로는 디스커버리 몰에서 비치워크 방향의 일방통행이므로 두 곳을 하루에 들리기 위해선 디스커버리몰을 구경하고 비치워크로 이동하는 게 택시비나 동선에서 더 좋다

우붓(Ubud)은 발리의 도심인 덴파사(Denpasar)에서 북쪽 20km 지점에 있는 전통마을로 '발리의 영혼과 전통이 살아 숨쉬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발리의 전통 예술의 혼을 느낄 수 있는 지역이며, 각종 전통 공연 및 예술 공예품 등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숲으로 둘러쌓인 곳이기 때문에 요가 강습을 받으며 힐링하기에도 적합하다.

우붓 근처에는 수작업으로 루왁 커피를 생산하는 곳이 많이 있다. 각종 차와 커피 등을 무료로 시음할 수 있고, 원한다면 구매도 가능하다. 그 유명한 디지털 노마드들의 성지 '후붓(Hbud)'도 이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비즈니스 목적의 장기 체류에도 적합하다. 날씨가 너무 더울때는 몽키 포레스트를 추천한다. 내부가 정글처름 되어있다보니, 키큰 열대 나무들로 우거진 숲 속은 매우 시원하다.

발리는 인도네시아 다른 곳과 비교할 때 여러 가지로 발리 고유의 독특한 문화를 가지고 있다. 다른 지역은 모두 이슬람(Islam) 문화권인데 반해 발리는 유독 힌두(Hinduism) 문화권이다. 발리의 어디에서나 눈에 띄는 노란 작은 바구니에 꽃과 음식이 담긴 것을 흔히 볼 수 있는데, 신께 바치는 공양으로, '짜낭(Canang)' 이라고 한다. 발리 사람들은 매일 자신의 집에 있는 작은 가족사원, 집 앞이나 일터 앞에 공양을 올리고 신께 기도를 올리는 의식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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