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대우조선 매각사태의 해결책은 있는가
현장에서-대우조선 매각사태의 해결책은 있는가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9.03.05 19:07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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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영/제2사회부 국장(거제)
 

유정영/제2사회부 국장(거제)-대우조선 매각사태의 해결책은 있는가


대우조선해양 매각과 관련하여 거제지역이 온갖 흉흉한 소문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대우조선 노조를 비롯한 지역 시민단체와 거제시장 및 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거제지역위원회 및 김한표 국회의원의 반대 기자회견 등으로 민심이 분노하고 있다.

오는 8일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매각체결이 결정될 경우 거제지역은 어떠한 사태가 발생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가운데 예정기일은 다가오고 있다.

지난 4일 변광용 거제시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25만 거제시민의 행정책임자로서 대우조선매각과 관련하여 시민단체들과 뜻을 함께하며 밀실매각에 대해 비판과 함께 지역경제에 대한 대책을 밝히고 이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더불어민주당 거제지역위원회의 기자회견에서는 문대통령의 고향인 거제지역 경제에 대해 거제시민들의 걱정과 근심을 해소하기 위해 문 대통령을 만나 지역현안에 대해 건의안을 전달해 달라는 뜻을 전달했다.

김한표 의원은 대우조선해양 매각과 관련하여 6일 기자회견이 예정되어 있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간에 8일 매각에 대한 체결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거제시민 및 관련 협력업체 등이 우려하고 있는 책임 있는 대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또한 대우조선 노조에서 우려하는 구조조정에 대한 해법도 함께 진실성 있는 대안을 발표해야 할 것이다.

거제시민 일부는 20년 동안 주인 없는 대우조선해양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동안 인수업체로 거론되던 한화그룹에서 포기한 사례 등을 거론하며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대한 희망과 우려가 교차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매각주체들이 우려되고 있는 사안에 대해 이해 관계자들에게 미래지향적인 운영방안을 밝히고 밀실매각이라는 점을 해소하는 지혜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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