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상봉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설대호)는 지난달 28일 관내 저소득 홀로어르신 가정에 찾아가는 집수리 맞춤형 복지사업을 실시했다.

이번 복지사업의 수혜자인 이 모(89)씨는 오래된 낡은 주택에 난방도 되지 않은 3평 남짓한 건물인데 주방도 없고 낡은 청마루로 문턱이 높아 무릎관절이 심한 어른이 이동하기에 불편이 많은 구조로 방안에서 음식물을 조리하고 있어 화재에 취약한 상태였다.

이에 상봉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모씨가 거주하는 가정을 찾아 추위를 막아주는 단열벽지 시공과 화재안전에 지장이 없게 방안 임시조리 공간을 마련해주었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 전등을 켜고 끄는데 현지 어려움을 파악, 무선리모컨 전등 교체작업도 실시했다.

이 모씨는 “오래된 오두막집에서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많아도 자녀들도 관심을 가져주지도 않는데, 봉사단체에서 찾아와 깨끗하게 수리해줘 편안하게 생활하고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설대호 위원장은 “우리 주변에 경제적 어려움이나 건강문제로 생활환경이 불편하지만 불편한지 모르고 지내시는 이웃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며 “상봉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도움이 필요한 복지위기가구 발굴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옥순영 지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