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전통식품 우수성 바른 먹거리 확산
진주시 전통식품 우수성 바른 먹거리 확산
  • 배병일기자
  • 승인 2019.03.05 19:07
  • 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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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장류 표준화 교육 추진
 

진주시는 전통식품의 우수성과 바른 먹거리 확산을 위해 시민 40명을 대상으로 3월 5일부터 5월 7일까지 10회에 걸쳐 전통장류 표준화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사라져가고 있는 장 담그는 문화를 되살리고 자극적이고 간편한 먹거리에 가려진 건강한 우리 입맛을 되찾기 위해 시민을 대상으로 2014년부터 전통장류 표준화 교육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교육은 장 담그기에 깊은 손맛을 지닌 명인들의 강의로 진행되며 장 담그기 실습과 함께 장의 역사, 발효음식 알기, 장 활용 요리교육, 간장 종류별 비교 시식, 소금 이론과 여러가지 소금 보기, 장 관리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먹거리, 바른 식생활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 첫날인 3월 5일 ‘장은 장이다’라는 주제로 강의한 고은정 강사는 “최근 한국 음식문화의 뿌리인‘장 담그기’가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무형문화재 제137호로 지정되는 기쁜 일이 있었다”라며“직접 장을 담그고 먹는다면 가정의 건강을 지키는 동시에 우리 고유의 장이라는 문화를 지키고 보전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교육에 참석한 한 교육생은 “도시에서 전통 장을 담그는 방법을 배울 기회가 많지 않은데 이번 교육에 참석 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라며 “이번 강의를 통해 어렵게만 느꼈든 전통장류 담그기를 내 손으로 뚝딱뚝딱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약식동원, ‘약과 음식의 근원이 같아 먹는 게 바로 약’이라는 말이 있는데 우리 전통음식 대부분이 약식동원의 예라고 할 수 있다”라며 “특히 전통 장은 건강에 좋은 대표적인 발효음식이자 건강한 식생활의 기본이니 이번 교육을 통해 맛있는 장을 담그는 법을 배워 가시길 바라며 더 나아가 나의 장 브랜드를 개발하고 우리 식문화 속에서 장 그리고 발효가 가진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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