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서 숨진 40대 부부 자살로 잠정 결론
안방서 숨진 40대 부부 자살로 잠정 결론
  • 창원/전상문 기자
  • 승인 2012.05.0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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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40대 부부가 안방에서 숨진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부부싸움 등으로 갈등을 겪다 부인이 과도로 남편을 살해한 뒤 자신도 자살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냈다.


김해서부경찰서는 김해서 숨진 주모(40·회사원)씨와 부인 전모(40)씨에 대해 “국과수 부검결과와 현장에서 발견된 과도, 장갑, 피묻은 족적 등을 감안할 때 외부침입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고 3일 밝혔다.

하지만 경찰은 “유서는 발견하지 못했고, 부부싸움 이유에 대해서도 사생활이라 구체적으로 설명하긴 곤란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날 전씨가 정신과 치료를 받기 위해 친정 가족들과 병원에 가기로 돼 있었고, 중학생 자녀 2명이 큰 충격을 받은 안타까운 사건”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지난 1일 오후 3시께 학교에서 귀가한 딸(15·중3)이 잠겨있던 안방 문틈으로 피가 보여 곧바로 119에 신고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현장의 제반 상황을 고려해 이날 오전 6시께 부인이 잠자던 주씨를 주방 과도로 목부위를 2회 찔러 숨지게 하고, 자신도 목 부위를 자해해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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