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해사 졸업식 축사서 “포괄 안보 역량을 갖춰야 한다” 밝혀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최대한 전쟁을 억제하되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군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73기 해군사관생도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국방개혁 2.0, 스마트 해군 전략을 중심으로 해군이 하나로 뭉쳐 포괄 안보역량을 갖춰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군 스스로의 혁신을 통해 평화를 만드는 군대, 어떤 위협에도 국민을 지킬 수 있는 군대가 되리라 믿는다"며 "정부는 해군의 역량이 강화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졸업식이 열리기 전 헬기를 통해 연병장 앞바다의 독도함에 착륙했다.
문 대통령이 독도함에 오른 것은 취임 후 처음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문 대통령은 대기 중이던 해군 항만경비정으로 옮겨 탄 뒤 안중근함, 독도함, 손원일함, 서애류성룡함 장병들로부터 대함 경례도 받았다.
해사 부두에 도착해 해군 항만경비정에서 내리고 나면 문 대통령은 졸업증서와 계급장 수여, 임관 선서 등 졸업식 및 임관식을 지켜본 뒤 축사를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해군 P-3 해상초계기와 해상작전헬기, 육군 CH-47 헬기, 공군 블랙이글스 비행단의 공중사열 및 축하비행이 이어졌다. 국군 최초의 전투함 파병인 청해부대 파병 10주년을 기념하는 해군특수전요원 10명의 해상급속강하 시범도 진행됐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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