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광우병 소가 발견돼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 중단을 촉구하는 촛불 집회가 ‘다시 촛불을 들자’라는 구호 아래 진주에서 열렸다.
진주진보연합은 2일 오후 7시30분 경상대학교 정문 맞은편 광장에서 ‘광우병 미국산 쇠고기 수입중단 진주시민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이날 집회는 시민, 학생, 농민, 시의원, 한우협회 관계자등 100여명이 참여해 자유발언과 노래공연 사물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로 이뤄졌다.
자유발언에서 한 고등학생은 “광우병 촛불 집회 참여를 위해 야자까지 땡땡이 쳤다. 광우병걸린 소가 우리나라가 들어온다는데 야자가 대수냐”면서 “정치가는 돈만 불리고 국민의 소리는 듣지 않는다. 국가가 바로 설려면 국민의 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 모두가 다시 생각해 봐야 할 문제이다. 촛불 집회를 확대해 시위로 활성화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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