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경전선 KTX 증편·SRT 신설 시급하다
사설-경전선 KTX 증편·SRT 신설 시급하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9.03.06 18:50
  • 15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속철도 이용객의 불편해소를 위한 KTX 증편·SRT 신설을 요구하는 도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경남의 관광지를 찾는 여행객이 늘면서 경전선 KTX 이용객들이 급증하는 추세 등을 감안하면 KTX 증편과 SRT 신설은 시급한 과제다. 증편을 요구하는 지역민들의 요구는 그냥 나온 게 아니다. KTX 개통 이후 승객이 크게 늘어 났는데도 다른 노선에 비해 운행편수가 적기 때문이다.


경남도는 창원시, 진주시, 김해시, 밀양시와 공동으로 경전선 KTX 증편과 SRT 운행을 요구하는 공동건의문을 채택해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 건의문은 현재 경전선에서의 KTX 운행은 창원 기준 1일 28회이나 36회로 증편하고 SRT도 신설 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내 KTX 이용객 수는 2011년 140만명이었으나 2018년에는 344만명으로 급증 추세다. 하루 1만2000명이 이용하며 경남의 가장 중요한 교통수단이다.

그런데도 경전선 KTX의 운행횟수가 1일 28회에 불과해 주말 혼잡도가 114%에 이르는 등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실정이다. 특히 경부선의 7분의 1 수준에 불과한 운행횟수는 철도 이용 수요와 균형적인 지역발전 등을 위해 확대가 시급하다. 2016년에 개통한 SRT는 경부선과 호남선만 운행돼 경전선 이용객이 서울 강남지역과 경기 동남부지역으로 이동하려면 동대구역에서 환승하거나 서울역, 광명역에 내려 1시간 이상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다.

급증하는 경전선 고속철도 이용객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교통격차 심화 해소를 위해 KTX 증편과 수서발 SRT 신설이 절실하다. 정부는 KTX 증편 및 SRT 신설을 요청하는 경남도민들의 요구를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되며 시급한 후속대책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