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신년인터뷰 허성곤 김해시장
2019 신년인터뷰 허성곤 김해시장
  • 정리 이봉우·사진 이용규기자
  • 승인 2019.03.06 18:50
  •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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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넘치는 역동적인 경제도시 만들겠다”
▲ 허성곤 김해시장은 “무엇보다 일자리가 넘쳐나는 역동적인 경제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무엇보다 일자리가 넘쳐나는 역동적인 경제도시를 만드는데 매진하고 가야사 복원을 본격화해 역사문화도시 김해로 자리매김하고 전국체전을 반드시 유치해 김해를 전국에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지난 25일 경남도민신문 김송자 회장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2019년 김해시정은 시민 행복을 최고 가치로 지역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일자리 창출 경제 활성화 최우선 추진
올해 민선7기 목표 일자리 10만개 창출
김해신공항 정책변경 등 문제해결 노력
장유소각장 사업 시민의견 수렴 필요

2023년 전국체전 유치 준비에 최선
가야사복원 탄력 역사문화도시 도약
인도와 우호 교류 세계적 도약 발판
‘의생명산업’ 미래 먹거리 집중 육성


다음은 허성곤 시장과의 일문일답.

-올해 김해시 시정방향은
▲올해는 무엇보다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집중해서 우리 시민들, 그리고 기업들 먹고사는 문제가 좀 더 나아져야 되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시가 그동안 가야건국 2천년 세계도시 김해, 가야왕도 김해를 슬로건으로 세계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는데 지난해 국제슬로시티 가입을 시작으로 올해는 WHO 국제안전도시 인증이라든지 가야고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그리고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가입에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행정 각 분야에서 국제표준인 ISO를 인증받아 수준높은 행정으로 세계도시들과 경쟁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해야겠다 생각합니다. 올해는 이와 같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세계도시 프로젝트, 가야사 복원 등 시정 각 분야에서 현안과 과제들을 차질 없이 잘 추진해서 우리시가 한단계 도약하는 그런 한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년사에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 올해 가장 주요 시정목표라고 했는데 구체적인 계획은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새해 국정기조 일순위를 일자리정책 강화에 두었다 합니다. 그만큼 일자리는 먹고사는 문제고 최고의 복지라 하는데, 도시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것이 일자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시도 올해 민선7기 목표인 일자리 10만개 창출 달성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는 기존에 조성 중인 18개 산업단지와 신규로 3개 특화산업단지를 계획대로 추진해서 첨단기업과 혁신기업들을 유치하고, 정부 미래형 신산업인 스마트부품 센서산업이라든지 의생명 강소연구특구를 통해 미래산업도 육성할 계획입니다. 또, 제조혁신 스마트 산단과 스마트 공장, 그리고 김해형 강소기업도 육성해서 중소기업 경쟁력을 높여나가야 겠고, 이번에 청년정책 로드맵(기본계획)도 마련했는데, 앞으로 우리 청년들이 스스로 정책도 만들고 일자리 문제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그리고 창업카페, 창업센터나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주축으로 창업붐도 일으키고 사회적일자리도 만들면서 시민들이 원하는 좋은 일자리가 넘쳐나는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김해의 최대 현안 중의 하나인 김해신공항에 대한 김해시의 입장은
▲현재 국토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김해신공항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면 무엇보다 안전과 소음문제입니다. 이에 우리시는 그동안 전문가 용역도 하고, 의회 신공항특위나 신공항 범시민대책위원회 등 많은 시민, 사회단체와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지만 국토부에서는 남측 11자나 동측 활주로 등 우리시 대안에 대해 진정성 있는 검토가 전혀 없었습니다. 그리고 김정호 국회의원님을 단장으로 하는 부산 울산 경남 신공항 검증단에서 중간보고를 했는데 여기에 의하면, 수용인구나 용량, 군사공항 협의 등이 당초 합의사항과 달리 축소되고 군용기 훈련 소음영향 분석도 누락됐고 법적문제, 안전대책, 환경, 소음 등 여러 문제점이 많다는 것이 밝혀졌기 때문에 국토부의 기본계획은 전면적인 재검토와 정책변경이 불가피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경남도나 부산시, 울산시와 함께 노력해서 국토부장관 면담도 하고 정책변경을 위해서 계속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김해시의 또다른 현안인 장유소각장 현대화사업과 관련해 해당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심한데 어떻게 문제를 풀어나갈 것인지
▲소각시설은 시민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도시기반시설입니다. 우리시도 장유신도시가 들어서면서 당시 부곡주민협의체와 많은 논의 끝에 현재의 장유소각시설을 만들었는데, 당초 400t 규모로 정부승인을 받아 건물을 짓고 200t 규모로 지난 18년 동안 아무 문제없이 잘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시가 성장하고 인구가 늘다 보니 용량부족이 문제가 되고, 그동안 부산 생곡처리장과 양산 유산처리장에도 위탁처리하면서 버텨왔는데 이제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그래서 당초 건물에 소각로 한기를 추가하는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인데, 처음에는 일부에서 암환자가 생겼다, 악취가 난다 내구연한이 지났다 하면서 가짜뉴스를 퍼트리고 불안감을 조성하는 바람에 사실을 잘 모르시는 주민들이 반대하시기도 했지만, 저희가 전문기관 분석자료나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자료를 통해서 다이옥신 배출이라든지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제대로 알리면서 이제 시민들께서 많이 이해하시게 된 것 같습니다. 마침 지난 연말에 반대측인 비대위에서도 참여하는 부곡주민협의체가 구성되었습니다. 이제는 서로 협조하고 소통해 가면서 문제해결을 위해 같이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소각시설 현대화사업은 최첨단 방지시설을 설치해서 안전하게, 투명하고 예측가능하게 유지관리하고, 검사항목도 정부기준 이상으로 엄격하게 관리해서 시민들께서 아무 걱정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해 가야사 복원사업을 어떻게 추진되는지
▲그동안 가야사가 잊혀진 가야, 잃어버린 가야로 불리면서 제대로 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다가,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되면서 문화재청과 경남도 차원에서 전담부서도 만들고 로드맵도 발표하는 등 많은 관심과 지원으로 하나하나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가야역사환경문화정비사업도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되고, 이번에 국비도 397억원이나 확보하면서 가야사복원과 유적 정비에 그야말로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이런 좋은 기회를 잘 살려서 앞으로 가야고분 세계문화유산 등재라든지 가야왕궁 복원, 가야역사문화센터 유치와 같은 가야사 복원사업들을 차질 없이 잘 추진해 나갈 계획이고, 그리고 이번 조직개편에서 전담부서인 가야사복원과를 만들었습니다. 앞으로 보다 전문성을 살려서 그동안 미진하고 부진했던 부분들도 제대로 정비하고 학술적 가치를 입증하면서 진정한 가야의 가치를 살리고 조명하도록 하겠습니다.
 

▲ 허성곤 김해시장이 지난 25일 본지 김송자 대표이사 회장과 신년 인터뷰를 가졌다.

-김해시가 2023년 전국체전 유치전에 뛰어들었는데 지금까지 진행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은
▲김해가 인구 55만 전국 14번째 대도시로 성장했지만 아직 전국체전을 개최하지 못한 것이 늘 아쉬웠는데 이번에 좋은 기회를 맞아 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시는 2년 전부터 착실한 준비를 해왔고 지난 12월 20일에 대한체육회 현지실사도 잘 마쳤습니다. 그 자리에는 김경수 도지사님과 민홍철, 김정호 국회의원님, 도의회의장님을 비롯해 많은 체육인, 시민들이 참석하셔서 우리 55만 김해시민과 350만 경남도민의 열정과 개최의지를 정말 유감없이 잘 보여주었고 실사 위원들도 큰 감명을 받고 돌아 가셨습니다.

지난 1월에 전국종합체육대회위원회를 거쳐 조만간 대한체육회 이사회에서 개최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인데, 결과를 예단할 순 없지만, 반드시 김해시, 경남도로 결정될 것으로 저희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만약 개최지로 최종 결정된다면 시설, 예산, 조직 등 계획은 이미 다 마련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따라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면 됩니다.
전국체전은 전국에서 3만여명이 모이는 국내최대의 스포츠 축제입니다. 경남도 분석자료에 따르면 전국체전 유치로 인한 생산유발효과가 5000억원, 고용창출 효과가 6000명으로 예상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상당합니다. 물론, 우리시를 중심으로 경남도 각 시군에서 분산 개최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최근 침체되어 있는 우리 경남 경제에 다시금 활력을 불어넣을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저희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김해시 입장에서도 시민들을 위한 최신 체육인프라 확충은 물론 가야왕도 김해의 위상을 전국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김해에 꼭 유치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근 한국을 방문한 인도 모디 총리가 인도 마하보디 사원의 석가모니 보리수 묘목을 김해시에 기증할 정도로 인도와 돈독한 교류를 하고 있는데
▲2천년 전 인도 아유타국의 공주 허황옥이 가락국 시조 수로왕과 혼인하기 위해 왔다는 기록이 삼국유사에 전해지고 있고, 허왕후께서 2명의 아들에게 자신의 성씨를 물려받게 해서 가락종친회에서 김해 허씨의 시조모로 매년 제례를 올리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김해와 인도는 혈연의 나라로 서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허왕후의 오빠 장유화상이 우리나라 최초로 불교를 전파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불교의 발상지인 인도와의 특별한 인연이 있습니다. 이러한 인연으로 김해와 인도는 지금까지 다양한 협력과 교류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김해시는 지난 2000년 인도 아요디아시와 자매결연을 맺었고, 우타르프라데시(UP)주와도 우호협력도시 결연을 맺으면서 활발하게 교류를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월 21일 한국을 국빈 방문하신 인도 모디 총리께서 인도 비하르주 보드가야 마하보디 사원의 ‘석가모니 보리수’ 묘목을 김해시민들에게 선물 해주셨는데, 전 세계에서 8번째로 기증받은 이 귀한 보리수 묘목은 인도와 김해시의 특별한 인연과 우호를 나타내는 상징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지난해 인도 아요디아 허왕후 기념공원 기공식에서 김정숙 여사와 함께 초청되어 인도를 다녀왔는데, 우리 시도 앞으로 인도박물관과 허왕후 기념공원, 인도 식물원 등을 조성해서 한-인도간 우호를 더욱 돈독히 하고자 합니다.

인도는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3억의 인구와 세계 6위의 GDP, 연평균 7%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무한한 잠재력의 나라입니다. 앞으로 인도와 역사, 문화, 관광, 농업, IT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하고, 양도시에서 개최되는 대표축제 상호방문 등 사업을 구체화해서 추진할 계획입니다. 우리시는 허왕후가 맺어준 인연의 끈으로 중국 대체시장으로 떠오르는 인도와 우호 교류 협력을 확대하면서 우리 시가 세계도시 김해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해시는 의생명산업을 미래의 먹거리로 설정하고 집중 육성한다고 하는데
▲의생명산업(의료바이오)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정부에서도 핵심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김해는 이미 10여년 전부터 의생명센터를 중심으로 바이오산업 기반을 다져오며 동남권 의료산업 특화발전에 집중해 왔는데 앞으로 좋은 기업유치와 고도화 전략으로 4가지 사업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우선, 혁신과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의료기업을 대상으로 김해형 강소기업을 발굴해 경영진단과 전략수립, 중장기 R&D기획 등 기업맞춤형 성장프로그램을 지원하고 국내 5개의 대학병원 임상기반을 갖춘 인제대학교와 의생명센터의 기업지원 산업화 플랫폼을 활용해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도 추진하겠습니다.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되면 유망기업 창업, 성장, 우수기술 이전, R&D, 마케팅 등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우수 의료기업들의 집적화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와 함께, 주촌면, 풍유동 일원에는 정밀의료기반 바이오 의료기기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추진하게 되는데 규제자유특구에서는 각종 규제가 유예, 면제되어 해외 우수연구기관과 바이오 성장기업 유치, 고급 인력양성, 투자유치 등이 가능한데, 지난해 개소한 ‘김해 하버드 바이오 이미징센터’를 중심으로 차세대 신기술인 정밀의료 분야에서 의생명산업이 한단계 더 성장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2018년부터 추진해 온 병원연계 창업인큐베이팅 플랫폼 역량강화사업도 계속해 나갈 계획이며, 지난 해 VC(벤처캐피탈)투자 117억원을 통해 기업유치 6건, 일자리 40개의 성과를 달성했는데, 올해도 성장가능성 높은 의료기업들을 적극 발굴해 맞춤형 지원을 계속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밖에도, 지난 10월 착공한 메디컬디바이스 실용화 센터를 비롯, 의료기기 업종전환 지원사업, 풀뿌리기업 육성사업과 같은 다양한 인프라 구축과 기업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좋은 기업환경을 만들고 우수 의료기업들을 유치하면 자연히 좋은 일자리가 늘어나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리 이봉우·사진 이용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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